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8대 스펙’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8대 스펙 중 한 가지인 제2외국어는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항목이다. 그런만큼 제2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그 중 추천하고 싶은 공부법은 바로 드라마 시청이다. 드라마 시청은 시각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요소도 담고 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본다든가 러브스토리로 이뤄진 드라마를 시청함으로써 지루하지 않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
토익준비도 이제 미드로 하자!
TOEIC, TEPS, TOEFL 등 많은 공인영어 시험이 존재하지만 이 중 TOEIC 공부에 도움이 되는 미드를 소개하려 한다.
‘뉴스룸’은 보도국을 주제로 시즌 3까지 나온 인기 있는 드라마다. 이 작품을 기업이나 정부의 입장이 아니라 주인공인 인기 앵커가 객관적인 언론의 시각에서 정치적·사회적 사건들을 다루면서 일어난 일들을 그렸다.
보도국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룬 만큼 시사·경제 용어가 많이 등장한다. 따라서 비즈니스, 회사 업무와 관련된 용어가 많이 나오는 TOEIC을 준비하는 학우들이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언론과 관련된 소재를 다뤘기에 TOEIC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좀 더 올바르고 명확한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중국 회화와 더불어 중국 문화까지
요즈음 중국이 경제적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어가 유망한 언어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어서 일까. 중국어 학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드라마를 통해서 언어와 함께 그 나라의 문화를 함께 엿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중국 국민 드라마인 ‘황제의 딸’은 잃어버렸던 황제의 딸을 찾게 되는 내용이다. 조금 오래 전에 방영됐던 드라마지만, 드라마의 배경이 청나라 건륭황제 시절이어서 회화와 더불어 중국 전통의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황제의 딸’은 시즌 2까지 방영됐으며, 2011년에 리메이크되어 ‘신황제의 딸’이란 새로운 제목으로 인기리에 종영됐다.
역사와 일본어를 동시에!
일본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와 더불어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겨봤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잘 맞아 거부감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어서일 것 같다.
‘Jin’은 일본만화인 ‘타임슬립 닥터 Jin’이 2011년에 드라마로 재탄생한 결과물이다. 현대 의사가 타임슬립을 하게 됨으로써 일본의 역사적 혼란기인 에도막부시대에서 겪은 이야기를 담았다. 막부시대의 내용과 현대적인 내용을 모두 담아 다양한 이야기 전개와 함께 역사적인 사건도 접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이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는 ‘Jin’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닥터 진’이 방송됐다.
이유현 기자 lyh061112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