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학보를 읽어 본 독자로서 학보에 대해 진정으로 재미를 느꼈다.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기사가 있어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여러 기사들 중 개인적으로 교양과 여론 부분이 참으로 유익하다고 느꼈다.
우선 「우리말 바로 알기」에서는 흔히 하는 어법, 맞춤법 실수들을 정리해 주는 식으로 작성됐다.
「기획좌담」은 대학생들의 공감을 유발할 수 있도록 기사가 작성됐다. 여러 기사 중 6월에 작성된 과 대표 인터뷰를 재밌게 읽었다. ‘과 대표를 그만두고 싶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의 대답을 읽어 봤는데 ‘공지를 잘 봐줬으면 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고 학과의 일원으로서 과 대표의 속마음을 어느 정도는 알게 됐다.
다음으로 「기자의 눈」은 기자들의 날카로운 눈으로 쓴 명쾌한 기사들이 눈에 띈다. 일단 기사 주제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볼만하다. 298호를 보면 이유니 기자의 ‘세상의 글 편식 주의자들에게 전하는 말’의 기사를 보면 ‘글을 읽는 좋은 습관은 저자의 글에 무의식적으로 동의를 표하지 않는 것’이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평소 글 읽는 습관을 되돌아보게 됐으며 좋은 습관을 들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음 기사는 어떤 기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기사가 작성돼서 올라올지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교내 소식」은 학교에서 진행된 행사 관련 기사들로 이루어져 있어 신구인에게 유익한 정보가 참 많다고 생각한다.
기사는 매우 활기차게 구성되어 있다. 기사 제목만 봐도 기자들은 신구인을 위해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했다는 것이 충분히 느껴진다. 그들의 엄청난 노력에 의해 기사들이 재밌는 게 아닌가 싶다. 신구학보가 좀 더 알려져서 많은 신구인들이 유익한 신구학보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김태은 학우(치기공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