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와 ‘며칠’
-오늘 몇 월 ___이지?
몇 년, 몇 월과 다르게 몇 일은 옳은 표현이 아니다. 그렇다면 맞춤법에 맞는 단어는 무엇일까? 알아보도록 하자.
‘몇 일’와 ‘며칠’ 중 맞는 표현은 ‘며칠’이다. 받침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그 받침이 대표음이 되어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된다.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것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는 맞춤법 규정에 따라 ‘몇 일’은 발음대로 ‘며칠'로 표기한다. ‘며칠’이란 표현보다 ‘몇 일’이 익숙해서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몇 일’이란 말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않-’과 ‘안’
-나는 춥지 __다.
-나는 아직 배가 __고파.
‘않-’과 ‘안’은 의외로 틀리게 쓸 때가 많다. 맞게 쓰더라도 맞는 표현인지 의심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않-’과 ‘안’을 확실히 구분해 보자.
‘않-’은 ‘않다’로 보조 용언이나 동사 기능을 하지만 ‘안’은 부사 기능을 한다. ‘않-’은 ‘아니하다’의 줄임말이고 ‘안’은 ‘아니’의 줄임말로 문장에 ‘아니하다’와 ‘아니’를 대입해보면 맞는 말을 간단히 구별할 수 있다.
‘안’을 사용할 때는 띄어쓰기를 주의해야 한다. ‘배가 안고프다’가 아닌 ‘배가 안 고프다’라는 문장이 맞다.
1. 며칠
2-1. 않
2-2.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