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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체전 특집]백마체전을 제패한 물리치료과와 토목과

등록일 2016년05월31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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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 남한산 백마체전 종합우승은 남자부는 토목과, 여자부는 물리치료과가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토목과가 지적부동산과를 종합 400점 대 300점으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물리치료과가 보육복지과를 종합 400점 대 300점으로 눌러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부 대호, 물리치료과의 귀환

물리치료과는 3년의 긴 부진을 끊고 다시 단상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물리치료과 의 건재를 알렸다. 물리치료과는 1974년도 제 1회 하계 체전 종합 우승을 시작으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16회의 체전 중 여자부 종합우승 총 12회를 거머쥐었다. 특히 2005~20128회 연속 종합우승이란 대기록과 2010년 여자부 전 종목 우승, 종합우승을 하며 43년 백마체전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여자부 대호(大虎).

우승에 대해 조길훈 학회장(물리치료과 3)“3년 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체전에서 학우들이 뜻을 모아 노력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물리치료과가 체전에서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복학생 위주로 감독과 코치를 선임하고 과에 전래돼 내려오는 특훈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연습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우승 비법을 밝혔다.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내년 우승기를 빼앗긴다면 졸업해도 학교에 와서 울겠다고 말하며 우승을 다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물리치료과는 1991년 이후 역대 여자부 14회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 우며 제43회 백마체전을 마무리했다.


남자부 최강, 토목과의 부활

토목과가 3년 만에 우승기를 탈환했다. 이로써 토목과는 역대 종합우승 18회를 달성했다. 토목과가 부르는 응원가 중 이런 부분이 있다. ‘토목은 승리한다. 패배는 저 멀리 꺼져라!’ 이 노랫말처럼 1991년부터 2015년까지 25회 체전 중 토목과는 남자부에서 17회 종합 우승을 하며 정상에 오른 백마체전 최강팀이었다. 2013년도 종합우승에 실패한 후 90년대 이후 처음으로 3회 연속 종합우승에 실패했으나 올해 3년의 공백에 종지부를 찍고 남자부 왕좌를 되찾았다.

이하연 학회장(토목과 3)체전에 집중하기보다 학과 공부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우 승을 하게 돼 놀랍고, 선배에 의해 강압적으로 치러진 체전이 아니라 즐기면서 한 체전으 로 좋은 결과까지 얻어 매우 기쁘다며 우승소감을 말했다. 우승을 한 이유로는 체전을 즐기려는 자세와 과에서 내려오는 체전 전통을 꼽았다. 내년 체전에 관해 묻자 내년도 체전이 오기 전까진 학과 공부가 먼저이며, 체전은 우승보다는 즐기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제43회 백마체전에서 토목과는 남자부 종합우승 1회를 더해 17회 남자부 종합우승, 여자부 1회 우승, 18회 종합우승을 하며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가진 과가 됐다.



근래 체전 강호들이 부진한 사이 백마체전 종합우승은 군웅할거(群雄割據)였다. 거의 매년 우승 학과가 바뀌며 새로운 강팀들이 등장해 누가 우승할 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3 년 만에 다시 토목과와 물리치료과가 체전 종합우승을 양분해갔다. 과연 이 두 과의 양분 체제가 지속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과들의 약진이 이어질지 내년 체전 폐막식 단상에 오를 과가 벌써부터 궁금하다.




강재현 수습기자 rock82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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