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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준비하는 쉼

등록일 2016년06월24일 17시34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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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습기자로서의 마지막 학보다. 4월부터 6월까지 무언가를 배우기에는 짧았지만, 그래도 직접 현장에 나가서 활동하고 학보를 만들면서 배운 시간들은 정말로 값진 시간이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했고, 뙤약볕 아래에서 취재하는 등 생각보다 어려운 일의 연속이었지만 내 인생에서 매우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첫 종이 학보를 제작할 때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투성이었지만, 내가 참여해서 만든 학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이 신기했다. 무엇보다도 신문에 내 이름이 실렸다는 사실이 제일 설레고 신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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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학보에서는 특집 기사를 쓰느라 다양한 아이템들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것도 많았고 재밌기도 했다. 우리 대학교의 식물원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취재했을 때는 참가자들과 함께 비누도 만들고 식물도 심으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분명 처음 학보사의 수습기자로서 활동을 시작할 때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취재하는 것이 무섭기만 했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은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들을 해보면서 인생의 마일리지가 쌓인 기분이었다.


이제
1학년 첫 방학이다. 어떻게 보면 수습기자로서도, 대학생으로서도 첫 번째 쉼표를 맞이하는 시기다. 처음으로 쉬어가는 시기인 만큼 더 준비하고 공부해서 다가오는 2학기를 알차게 준비하고 싶다.



곽서윤 수습기자
kwmi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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