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맥주 특집] 편돌이가 추천하는 수입맥주

등록일 2016년09월06일 12시27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편의점 알바를 한지 어느새 6개월째다. 손님이 무엇을 찾고 원하는지 맞추는 감이 늘었다. 자주 오는 손님은 식료품을, 오후의 아이들은 킨더조이 초콜렛을 찾는다. 눈에 띄는 건 저녁 시간대다. 맥주를 사가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 큰 캔 4개에 만 원. 그것도 수입맥주다. 손님은 전 세계 각양각색 수입맥주로 행복한 고민에 잠기고 한 종류 또는 여러 종류의 맥주 4캔을 들고 계산대로 온다. 만 원으로 세계를 훑는 기분일까. 편돌이(GS25 편의점 알바생)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팔리는 수입맥주 4캔을 소개한다.

 

라거(Lager)와 에일(Ale) 맥주

소개하기 전에 맥주 상식을 알아보자. 맥주는 크게 라거 맥주와 에일 맥주로 구분된다. 독일어로 저장을 뜻하는 라거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맛보는 맥주로, 전 세계 맥주의 90%를 차지한다. 톡 쏘는 맛과 가볍고 깔끔한 게 특징이다. 하이네켄(Heineken), 아사히(Asahi), 칭다오(Tshingtao)가 라거 맥주로 유명하다. 이와 반하여 에일 맥주는 향긋한 과일 향을 가졌고 맛이 진하다. 호가든(Hoegaarden), 기네스(Guinness), 런던 프라이(London Pride)가 대표적이다.




호가든(Hoegaarden)

맛과향 ★★★★★

거 품 ★★★☆☆

탄산감 ★★☆☆☆

호가든은 밀 재배지로 유명한 벨기에의 호가든 마을에서 명칭을 가져왔다. 밀과 홉, 오렌지 껍질을 넣어 만든 맥주를 만든다. 도수는 4.9%이고 거품 유지력이 좋다. 덕분에 목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 특징이다. 탄산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주로 여성 손님이 사간다. 손꼽히는 에일 맥주답게 과일 향이 나고 입 안에 오래 남는다.




기네스(Guinness)

맛과향 ★★★★☆

거 품 ★★★★★

탄산감 ★☆☆☆☆

기네스는 아일랜드 맥주로 오직 흑맥주만 생산한다. 향이 진하고 구운 보리 맛과 쌉싸름한 끝 맛이 느껴진다. 사람에 따라 과일과 초콜릿 향도 맛볼 수 있다. 대표적인 흑맥주인 만큼 목 넘김이 굉장히 부드러운데, 거품 입자가 작아 맥주와 함께 섞이는 게 그 이유다. , 탄산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도수는 4.2%이고 캔 안에는 위젯이라는 조그마한 하얀색 공이 들어 있는데, 캔이 열리면서 공 안에 있던 질소가 나와 맥주와 섞이면서 거품을 낸다.





블랑 1664(Blanc 1664)

맛과향 ★★★★★

거 품 ★★★★☆

탄산감 ★★★☆☆

올해부터 한국에서 판매되는 프랑스 Blanc 1664는 프랑스의 대표 맥주다. 블랑은 프랑스어로 흰색을 뜻하고 이것은 곧 밀 맥주(Wheat beer)를 의미한다. 맥주의 쓴 맛을 싫어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표면에 거품이 풍성하고 도수는 5.0%. 호가든과 비슷하게 과일 향이 나고 단 맛이 느껴지며 입 안에 오래 남는다. 차이점이 있다면 블랑은 좀 더 상큼하고 향이 오래간다.



 


아사히(Asahi)

맛과향 ★★★★★

거 품 ★★★★☆

탄산감 ★★★★☆

아사히는 일본의 대표 맥주 브랜드로 라거 맥주다. 단 맛이 적고 담백한 맛을 내는 맥주로, 일반 맥주에 비해 당분을 분해하는 효모를 써서 만든다. 당분 함량을 적게 하고 알코올 농도를 높임으로써, 마실 때 부드럽고 목에 잘 넘어가게 한다. 가장 큰 특징은 뒷맛이 깔끔하고 맥주 색이 진한 것이다.


박범준 기자 leeboss01@naver.com



 

박범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