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추억 특집] 추억의 핸드폰이 그리워!

등록일 2016년09월06일 17시18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요즘 핸드폰은 거의 비슷하게 생긴 형태로 나온다. 특히 같은 회사의 제품일 경우, 시리즈에 상관없이 같은 모양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터치폰이라는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의 디자인은 아무리 변화하려 해도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지 않다. 지금에 와서 불과 10년 전인 2G 시절의 유물 핸드폰을 본다면 카메라의 화질도, 기능도 떨어져 어떻게 썼나 싶지만 그때 당시에는 나름대로 특색을 갖춘 핸드폰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래서 기자가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핸드폰을 소개해볼까 한다.



심플함의 정점 고아라폰


폴더폰 시절 모두가 이 핸드폰을 갖고 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4가지의 다양한 컬러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고아라폰은 디자인도 심플한 매력을 갖고 있어 쉽게 질리지 않는다. 이런 점 때문에 가장 오래 사랑받은 핸드폰이 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학생들은 핸드폰 이곳저곳에 스티커를 붙여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도 했다.


 


예뻐도 먹으면 안 되는 아이스크림폰


김태희가 예뻐도 먹지 마세요~’라고 광고한 만큼 이름처럼 달콤할 것 같은 아이스크림폰은 잘 빠진 파스텔 톤의 색상으로 등장했다. 딱히 이렇다 할 특별한 기능이 있는 핸드폰은 아니었지만 귀여운 광고와 더불어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곧이어 아이스크림 2가 등장했지만 1과 같이 인기가 많지는 않았다.



 


롤리롤리 롤리팝! 오 넌 나의 롤리팝!


당시 핫했던 가수 빅뱅이 선전하여 뭇 여고생들이 열광적으로 찾던 롤리팝폰. 당시에는 혁명처럼 보였던 핸드폰 앞면의 네온사인은 자신이 원하는 문구나 모양으로 설정할 수 있어 지금으로 말하면 카카오톡의 상태메시지와 같은 역할을 했다.



연아의 햅틱을 아니?


손 안에 쏙 들어가는 햅틱폰은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젊은 여성을 타켓으로 많은 수요를 일으킨 제품이다. 자판을 누를 때 소음이 없는 햅틱폰은 수업시간 중 몰래 문자할 때 폴더폰 친구는 선생님께 걸려 야단맞아도 햅틱폰은 그럴 일이 없었다. 때문에 폴더폰 사용자들은 폴더폰에 대해 큰 배신감을 맛보던 시절이 있었다.


 


명품 핸드폰은 프라다폰이지!


폴더폰 중 심플함의 최고는 고아라폰이었다면, 터치폰 최강자는 프라다폰이 아니었나 싶다. 깔끔한 블랙 색상은 역시 명품 핸드폰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당시 90만 원의 고가형 핸드폰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50만 대를 판매한 성적을 보면, 소비층의 취향저격에 성공한 핸드폰이 아니었나 싶다.



 


라이터를 모티브로, 듀퐁폰


‘It's different’
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듀퐁폰은 이름에서와 같이 듀퐁 라이터를 모티브로 오른쪽 상단을 밀면 전원이 켜지는 식의 폰이었다. 특히 핸드폰을 열 때 특유의 !’ 소리는 정말 듀퐁 라이터의 소리 같아 마니아층이 많았던 폰 중 하나이다. 하지만 금장이 들어간 듀퐁폰은 99만 원으로 금 재태크를 생각해도 쉽게 사기에는 무리가 있는 폰이었다.




이유니 기자 dldbsl95@naver.com

 

이유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