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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해돋이와 함께 새해 품자!

등록일 2017년01월09일 12시02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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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지나고 2017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가는 해를 뒤로 하고 맞는 새해 첫날은 항상 새롭고 설렌다. 많은 사람들은 먼 수평선 위로 이글거리며 떠오르는 해를 보며 다가올 한 해의 새로운 다짐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돋이를 보러 어디로 가야 할지, 아니면 멀어서 고민하고 있지 않은가? 집중해라, 지금부터 가까운 도심부터 조금은 먼 곳까지 다양한 해돋이 명소를 추천한다.

가까운 곳에서 찾자! 도심 속 해돋이 명소


서울 도심에 위치한 아차산 해맞이 광장은 매년 4만여 명이 몰리는 해돋이 명소이다. 산 경사가 완만해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오르기 좋고 탁 트인 전망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이다. 올해도 해맞이 광장에서 신년 메시지 낭독, 타북 공연, 풍선 날리기, 떡국 나눔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 공원은 산을 오르지 않아도 한강과 도심 마천루를 보며 해돋이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선유도에 서면 LG 쌍둥이 빌딩 사이로 찬란한 태양의 모습이 떠오르고 그 붉은 기운이 한강 물에 비쳐, 보는 이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해돋이 하면 정동진


서울을 기준으로 정동 쪽에 위치해 붙은 이름인 정동진,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로 손꼽힌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지름 8.06m 폭 3.20m, 모래 무게 8t으로 세계 최고규모의 모래시계 시간을 다시 돌리는 ‘모래시계 회전식’이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열린다. 그 외에도 어울림 한마당과 댄스공연, 소원엽서 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강릉, 삼척의 아름다운 해안선 배경과 고즈넉한 어촌의 정경이 있는 정동진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건 어떨까.


고귀한 절개와 꼿꼿한 기상의 ‘하조대’


강원도 양양의 하조대는 많은 사람 사이에서 아름답고 장엄하다고 소문난 해돋이 명소이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숨어 지낸 곳으로 두 사람 이름 앞 자를 따 불리고 있다. 하조대 바로 앞에는 기암절벽 꼭대기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소나무를 볼 수 있다. 이 나무가 애국가 영상에 등장하면서 ‘애국송’이라 불리는데 나무를 보고 있으면 꼿꼿한 기상이 느껴진다고 한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뜨거운 태양,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200년 자리를 지킨 노송까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서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러

충남 서천의 작은 어촌마을 마량포구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서해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서정적 일출로 유명하다. 또한, 독특한 지형 덕분에 서쪽은 물론 동쪽에서 수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어 감상하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송년 메시지 보내기, 새해 희망 불꽃 쇼, 새해 소원 촛불 밝히기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태양의 일출 위치가 남쪽으로 기울어진 새해 아침, 서해만의 아름다운 첫 해를 맞이하는 것을 추천해 본다.



최혜원 기자 gpdnjs97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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