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자신의 업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라-김순재 동문(원예디자인과 77학번 경기도농업기술원장)

등록일 2017년05월24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긍정적인 사고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때

김순재 동문 (원예디자인과 77학번)

최근 사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점차 농업, 목축업과 같은 1차 산업의 입지가 좁아지고 그 소중함이 잊혀져가는게 현실이다. 여기 우리나라 농업을 발전시키고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는 이가 있다. 신구학보 310호에서는 현 경기농업기술원장 김순재 동문(원예디자인과 77학번)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동문은 원예작물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신구농장을 좀 더 과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농장의 모습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원예디자인과에 진학하게 됐다고 한다. 그에게 농업과 관련된 직업 중 공직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사회적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직에 입문하여 연륜을 쌓은 뒤 농장과 접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농업관련 공직 시험에 응시했고 갈림길의 갈등 속 그간 지원과 사랑을 주신 설립자 우촌 이종익 선생께서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씀에 졸업과 동시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그가 현재 일하시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이하 농기원)은 광역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 소속의 산하 직속기관이다. 이 곳에서는 먹거리 생산보다는 농업인의 소득과 지역농업발전에 방향을 맞추어 업무를 진행한다고 한다.


농기원은 농업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분야인 연구개발국과 개발기술보급업무를 담당하는 기술보급국이 있으며 산하에 7개 과와 3개 연구소가 있습니다. ‘부자 되는 농업, 돈 되는 농업, 돈 버는 농업으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의한 삶의 질 향상에 우선목표를 두고 농업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향상과 농업 관련 일자리 창출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며 김 동문은 강조했다
.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생산과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유통 판매기술을 활용하며 체험과 관광 등을 함께하는 6차 산업화 분야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또한 젊은 인력의 농촌 유입을 위해 첨단농업기술을 접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 유럽, 일본, 캐나다에 이는 세계 5위의 농업기술국이다. 김 동문은 국내시장이 아닌 넓은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기술개발을 해야한다고 한다. 따라서 지난 52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수출 화훼 국제 심포지엄행사를 개최했다.


최근의 지속된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부진과 부정청탁 금지법 등에 의한 소비 위축으로 화훼농업인의 어려움이 많은 실정입니다. 따라서 이 행사를 통해 해외시장의 동향과 유통실태와 관련된 정보를 활용하여 국내 소비시장 활성화와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대한민국 화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는 농기원에 근무하면서
2000년에 선인장 연구소장을 시작으로 원예연구과장, 환경농업연구과장 등을 거쳐 작년 74일 경기농업기술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개발한 기술이 농가에 보급되어 농업인들로부터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 맡은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연구지도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연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인정해 줄 때에 기쁨을 느낍니다. 우리 농기원이 대한민국에서 더 나아가 세계적인 농업기관의 중심이 돼 구성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예정입니다.”


그는 우리나라 농업분야를 국내외로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추진 중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


, , 인삼 등 주곡작물의 새로운 품종개발과 소득 작물인 장미, 국화, 선인장, 버섯의 신품종 개발로 국내 보급은 물론 세계화 품종 개발, 생산,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기술개발에 힘쓸 것입니다. 또한,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 세계농업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융합, 첨단 미래농업기술개발 보급 등을 역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그는 후배들에게
맡은 바 자신의 업무에 대한 고민과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임한다면 어디서든 인정받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구대학을 졸업한 것에 대하여 무한한 자긍심을 갖고 원예의 여러 분야를 접하면서 경험을 축적한다면 독보적 전문인으로 성장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남보다 앞서기 보다는 꾸준히 자기가 하고픈 일에 집중하고 전문적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 그리고 신뢰 속에서 함께하는 배려와 공동체 마음을 갖는다면 좋은 성과가 따를 것입니다. 지금 청년들의 현실은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작은 일부터 실현해 나가는 신구인이 됐으면 합니다.


최혜원 기자
gpdnjs971004@naver.com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