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과 '황당'
1-1. 그녀는 갑자기 내린 비에 ____했다.
1-2. 그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____했다.
‘당황’과 ‘황당’은 같은 글자의 순서만 바뀐 단어로 혼용돼 사용될 때가 많다. 하지만 ‘당황’은 다급해 어찌할 바를 모름 혹은 놀라서 어리둥절해짐을 의미하고, ‘황당’은 터무니없고 허황하다를 의미하는 말로 그 의미와 뉘앙스에 차이가 있다. ‘당황’은 다급함에, ‘황당’은 어이없음에 초점을 맞추면 구분할 수 있다.
'율'과 '률'
2-1. 오늘 실험의 성공__은 매우 높았다.
2-2. 하지만 이 용액의 비__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
‘율’과 ‘률’은 둘 다 한자 ‘率’를 사용하며 어떤 것에 대한 비율을 의미하는 단어에 사용된다. 단순히 발음으로는 표기법을 정확히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서로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원래는 국어의 두음법칙에 따라 율로 표기하는 게 맞지만 ‘율’과 ‘률’은 두음법칙의 예외에 해당하는 단어로 별도의 규칙을 갖는다. 앞의 글자에 받침이 없거나 ‘ㄴ’ 받침이 오면 ‘율’로 그 외의 받침이 오면 ‘률’로 표기하면 된다.
1-1. 당황
1-2. 황당
2-1. 률
2-2. 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