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즐길거리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아마도 홍대나 신촌, 건대 같은 핫플레이스에 노래방, 술집 등 사람이 많고 젊은이들이 넘치는 곳이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도심 속 놀거리는 이런 것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궁궐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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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현대? 과거? 덕수궁
덕수궁은 시청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있고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서울의 5대 궁궐 중 접근성이 가장 좋고 범위가 좁아 지나가다가 잠시 들러봄직한 궁궐이다. 덕수궁 내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창경궁 자격루와 흥천사명 동종 등의 문화재, 화려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중화전, 중화문, 함녕전 등 다양한 건물도 볼 수 있다. 연인과 함께 갔다면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돌담길을 걷는 것이 필수 코스다. 과거와 현대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덕수궁에서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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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로 돌아간 시간, 경복궁
덕수궁에서 도보 15분 정도면 경복궁이 나온다. 아마도 한 번쯤은 가봤거나 들어봤을만한 궁궐일 것이다. 경복궁은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조선왕조 정궁의 면모를 대체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이 곳에 들어가 근정문 앞에서의 인증샷은 필수다. 인증샷을 찍고 가장 먼저 보이는 근정문을 지나면 확트인 연못과 웅장함을 자랑하는 경회루를 볼 수 있다. 경회루를 지나다 보면 향원지와 향원정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연못 한가운데 인공섬을 만들고 그 위에 정자를 지었는데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하여 향원정이라 불렀다. 그다음 태원전과 건천궁을 지나면 집옥채가 나온다. 이 집옥채는 경복궁의 다른 전각들과는 달리 중국식 양식으로 지어졌다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고 한복도 대여할 수도 있으니 함께 간 사람들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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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궁궐, 창덕궁
경복궁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창덕궁은 우리나라 궁궐 중 유일하게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이 곳의 부용지는 휴식이나 학문, 교육을 하던 곳으로 300평 크기의 연못을 중심으로 여러 건물이 지어져있다. 각각의 건물마다 특색있고 아름답지만 서로 어우러지며 풍경이 되는 절묘한 경관을 볼 수 있다. 또한, 창덕궁에서는 ‘달빛기행’이라는 특별한 행사가 11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을 들고 후원의 운치를 만끽하는 산책을 하며 창덕궁과 조선왕조의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로부터 들을 수 있고, 전통예술공연 관람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 3만원으로 2시간 동안 다양한 체험과 다시는 없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김채영 수습기자 coduddl78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