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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룰 지름길을 만들어라 – 전선아 동문(피부미용과 12학번)

등록일 2017년09월13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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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이 되는 기회는 항상 오지 않습니다


전선아 동문(피부미용과 12학번)

전 동문은 어릴 적부터 꿈이 많았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여러 개의 꿈을 꾸며, 다방면으로 관심이 있었다. 덕분에 남들보다 조금 이른 나이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었다.

자신이 걷고 싶은 인생의 길을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자신의 길을 정해야만 나아갈 수 있고,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전선아 동문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느 날, 동네 미용실만 가던 제가 준오헤어라는 미용실에 갔습니다. 처음으로 마주한 크고 고급스러운 매장이었기에 미용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큰 호기심이 생겼죠. 머리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나 인턴들이 굉장히 멋있어 보였습니다.”

호기심이 많던 어린 나이에 그들이 멋있어 보였던 전 동문은 그 이후로 헤어디자이너라는 꿈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부모님과 많은 얘기를 하고 여러 가지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길을 나아가기 위한 전 동문만의 지름길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헤어디자이너라는 꿈을 위해 제가 첫 번째로 한 일은 신구대학교 피부미용과에 지원해 미용을 배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한, 대학교에 다니는 1년 반 동안 주말과 방학만 되면 하루도 빠짐없이 준오헤어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시급이나 다른 조건을 모두 따지지 않고 오로지 헤어디자이너라는 꿈을 위해 어릴 적부터 동경했던 곳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다른 일은 잠시 내려놓고 그 길을 위해서만 노력하던 전 동문은 스스로도 알게 모르게 지름길을 만들었다고 했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시간만 나면 일했던 준오헤어에서 아르바이트 경력을 인정받았고, 남들보다 반년이나 빠른 2년 만에 인턴을 마치고 디자이너 자격으로 일 할 수 있게 됐다.

평일에도 학교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중에 일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것을 하자는 생각에, 아무 동아리도 없었던 저희 과에 헤어 동아리 아크뷰를 만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헤어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배웠던 실전기술과 사람들에게 직접 해주는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 동아리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전 동문은 나이 드신 어른들의 머리를 만져드리는 봉사를 시작하면서 어른과 대화하는 법, 어른의 말씀을 듣고 공감하는 법 등을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덕분에 다양한 연령대와의 대화에 무리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남들과 차별화하고 더 돋보이거나 고객을 늘리는 지름길이 뭘까 하는 생각에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학교 토익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작한 영어는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가져다줬고 덕분에 전 동문은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 한 학기 동안 미국을 다녀왔다.

“2학년 2학기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가 있는 동안 미용실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꾸준하게 일을 한 덕분에 미용기술은 물론 영어도 많이 늘어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귀국 후, 빠르게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그동안 여러 가지 지름길을 많이 만들어놓은 덕분이라고 전했다. 디자이너가 된 지금, 매장에 오시는 외국인 고객님들을 본인에게 대부분 연결해주시는 것을 보면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오고 토익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한 영어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전 동문은 끝으로 모든 후배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털어놓았다.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제가 말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꼭 어떠한 선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인맥일 수도 있고 어떠한 환경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나에게 있어 이 선택이나 사람, 환경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이 여러분의 지름길이 될 확률이 높으니 무조건 잡으시길 바랍니다.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최아림 기자 carrier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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