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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의 새로운 면을 보다-조은아 학우(치기공과 2)

등록일 2017년11월01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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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창 시절 동안 학보라 하면 그저 내가 아는 사람들이 나올 때만 재미있는 그런 것이었다. 하지만 대학교에 오면서 학보에 장학금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글이나 사회 이슈에 대한 칼럼 같은 글이 실린다는 것을 보고 대학교 신문은 신기하구나!’ 싶었다. 이제까지 학보를 제대로 읽어본 횟수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 같다. 종이 학보가 학교 곳곳에 배치돼 있었지만, 친구가 나오거나 필요한 정보가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만 찾아봤었다. 그러나 독자 리뷰를 청탁받고 기사들을 찬찬히 읽어보니 최근 기사들만 읽어버리기에는 너무 재밌었고, 유익한 내용도 많았다. 사설이나 칼럼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아닌 우리가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나 도전해보고 싶은 글이어서 읽기 쉬웠다.

아무래도 우리가 재밌어하고 흥미를 느끼는 코너는 다른 학우들이 쓴 후기를 읽어보는 교양쪽이 아닌가 싶다. 나는 뜨거운 감자, 기획좌담과 같이 다양한 배경과 다양한 정보, 입장을 가진 학우들이 한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는 것이 정말 좋아 보였다. 이 코너는 학보사가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 예시인 듯하다. 교양 코너를 먼저 읽어버리긴 했지만, ‘사람코너도 꽤 괜찮았다. 다른 과 교수님의 철학이 담긴 인터뷰가 길지는 않았지만, 인터뷰하는 사람의 노력이 담겨있었고, 다른 과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전문인으로 성장해나가게 될지 눈에 보이는 코너였다.

신구칼럼이라는 코너는 교수님들이 쓰신 글을 모아둔 곳이다. 교수님이 쓰셔서 그런지 전공 정보와 소재에 대한 내용이 잘 어우러져 있었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학우들을 가르치시는 눈높이의 글인 것 같아서 보기 편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코너 구성과 여러 학우나 교수님 등 많은 사람이 등장한다는 것에서 노력과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구학보가 좀 더 알려져서 많은 학우가 다 같이 볼 수 있는 학보가 됐으면 좋겠다. 아직 신구학보를 접하지 않은 학우라면 추천하고 싶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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