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리다’와 ‘늘이다’
1-1. 공부하는 시간을 이전보다 _____야 한다.
1-2. 랜선을 좀 더 _____ 컴퓨터와 연결 했다.
‘늘리다’와 ‘늘이다’는 기존 성질을 늘리거나 크게 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비슷하게 느껴져 헷갈릴 수 있으나 ‘늘이다’의 한정적인 쓰임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늘리다’는 ‘크게 하거나 많게 하다’는 뜻이고, ‘늘이다’는 ‘길이를 더 길게 하다’나 ‘선 따위를 연장해 계속 긋다’라는 뜻을 가진다. ‘늘리다’는 시간, 수, 재력 등 전반적인 성질에 적용할 수 있으나, ‘늘이다’는 선 같은 길이에만 적용할 수 있어 쉽게 구분된다.
‘예기’와 ‘얘기’
2-1. 추석에 ____치 못한 과제가 생겼다.
2-2. 이번 시험은 모든 문제가 주관식이라는 ____가 돌고 있다.
‘예기’와 ‘얘기’는 발음상 유사한 명사로 혼동해서 사용하기 쉽지만, 의미가 명확하게 다르다. 예기(豫期)는 ‘앞으로 닥쳐올 일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기다림’이라는 뜻이며, 얘기는 ‘이야기’의 준말로 ‘어떤 사물이나 사실, 현상에 대하여 일정한 줄거리를 가지고 하는 말이나 글’을 뜻한다. 쉽게 구분하려면 ‘예기’를 ‘생각’으로 떠올리면 된다.
1-1. 늘려
1-2. 늘여
2-1. 예기
2-2.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