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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통의 장이 되길 - 권순성 학우(정보통신전공 2)

등록일 2018년10월31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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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재학생이면서 근로자다. 현재 마지막 학기를 이수하고 있지만, 조기 취업으로 출석을 인정받아 일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1학기를 마치고 졸업한 사람처럼 학교와 멀어졌다. 나 또한 ‘내가 아직 학생인가?’ 싶은 기분이 드는 순간도 있다. 종종 SNS를 통해 우리 학과의 단체 공지를 받기도 하지만 주로 수업과 강의에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학교의 소식을 듣기에는 한정적이다. 그래서 나는 학교 소식이 궁금할 때마다 신구학보를 들어가 본다. 우리 학과의 몇몇 학우들이 1학년 때부터 신문방송국에서 기자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옆에서 봐왔기에 종이 학보만이 아닌 온라인 학보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취업으로 학교 소식과 멀어진 10월, 온라인 학보를 들어가 보았다.

특별한 교내 행사는 없었지만, 자격증 신청과 같은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학사 정보를 보았다. 교수님과 학우들, 그리고 기자들의 의견이 담긴 사설 및 인터뷰, 기자의 눈을 읽으며, 교수님과 다른 학우들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문화 스케치의 셀프 인테리어 기사를 통해 ‘간단하게나마 방을 꾸며볼까?’ 생각도 해보고, 약간은 익살스러웠던 우리말 바로 알기를 통해 요즘 자주 쓰이는 ‘오지다’, ‘지리다’의 본 의미를 알게 되었다.특히 특집의 경강선 소개 편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단풍이 무르익은 지금 이 장관이 끝나기 전에 여자친구와 곤지암 역 근처에 있는 화담숲에 다녀와 볼까 한다.

학보의 대부분 기사들을 재밌게 읽었지만, 보도 기사에 비해 여론과 교양에 위치한 기사 수가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기사의 코너와 주제가 제한적이라 매 회 같은 코너 비슷한 글이 나오는 것이 아쉬웠다. 학교의 신문으로써 학사에 대한 보도도 중요하지만 대학교라는 배움의 터에서 발행하는 신문이기에 교내의 같은 입장,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활발한 의견 교류가 많았더라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을 내비쳐 본다.

앞으로는 신구학보가 조금 더 다양한 코너와 주제를 가지고 드넓은 시각을 가지길 바라며 더욱 풍부한 정보와 내용을 담을 그릇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과 다양한 의견을 담은, 우리 학교 출신자들에게 기분 좋은 기억을 선사해 줄 신구학보가 되길 성원한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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