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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극한직업」

등록일 2019년03월13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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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이병헌/2019
위장 창업 수사라는 참신한 소재로 만든 영화 ‘극한직업’은 낮에는 치킨 장사를 하며 밤에는 잠복수사를 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들과 맛깔스러운 대사로 보는 내내 극한의 웃음을 선사하는 극한직업은 관객 수가 천만 명을 돌파하며, 현재 역대 한국영화 관객 수 순위 2위에 올랐다.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을 소개한다.
 
대박 치킨집의 엄청난 비밀?!
의욕은 넘치지만, 항상 문제와 소동을 일으키는 허술한 마약반 형사 5인방. 이들은 낮은 실적으로 해체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던 중 강력반 후배 형사에게 마약밀매 조직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입수해 팀 해체를 막을 기회가 생기고, 고 반장의 퇴직금까지 탈탈 털어가며 수사를 위해 범인들의 아지트 맞은편에 있는 치킨집을 인수하게 된다. 그렇게 제대로 된 잠복수사를 하게 됐나 싶었지만 계속해서 몰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형사들은 고민 끝에 치킨을 직접 튀겨 팔기로 한다. 하지만 마 형사의 숨겨진 재능으로 예상치 못하게 치킨 가게가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대박이 나고 점점 수사는 뒷전으로 밀려나는데...
 
왜 자꾸 장사가 잘되는데!
의도와 다르게 치킨집이 대박 나며 경찰의 본업인 수사보다 장사에 열을 올리는 형사들. 범인을 잡는 것인지 닭을 잡는 것인지 망각할 때쯤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대편 아지트에서의 주문이 들어왔다. 형사들은 드디어 범인을 잡을 수 있나 싶었지만 이미 그들은 자리를 옮겨버리고 말았다. 그동안의 노력은 전부 물거품이 되고 남은 거라곤 치킨집 하나뿐. 결국, 마약반 팀은 치킨집을 열심히 운영하게 되는데 과연 형사들은 이대로 범인은 잡지 않고 치킨만 튀길 것인가.
 
마약반 5인방의 환상적인 팀워크
늘 진지하지만, 어딘가 엉성해 오합지졸인 줄만 알았던 마약반. 하지만 어설퍼 보이는 이들을 아무 이유도 없이 마약반에 모아두었을까? 그렇지 않다. 아무리 맞아도 계속해서 일어나는 좀비설을 가진 고 반장,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 장 형사, 과거 유도 국가대표였던 마 형사, 특전사 출신의 영호, 맷집 좋은 야구부 출신 재훈. 그들은 알고 보면 엄청난 실력을 갖춘 형사들이었다. 영화의 후반부, 이들이 마약밀매 조직들과 겨루는 액션씬에서 관객들은 그들의 반전 실력에 짜릿함을 느낄 것이다. 또한, 관객들은 점점 감정이입이 되면서 끝자락에 마약반 팀이 전원 특진이라는 명예를 얻게 되는 장면에서 시원한 사이다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독특한 소재로 큰 재미를 선사하며 각자 개성이 강한 형사들의 케미를 볼 수 있는 마약같은 영화. 생각없이 웃고싶다면 당장 닭을 사들고 극한직업을 보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김효리 기자 rlagyfl0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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