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324호에서는 신문방송국이 어떤 곳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번 325호 신방이야기에서는 무엇을 이야기해볼까 고민하다 학보사 홍보영상 후기를 전하기로 했다!
알바몬을 패러디한 약 1분짜리의 홍보영상으로, 신문방송국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라가 있는 학보사 홍보영상 제작후기! 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배상은 기자 우선 학보사에서 처음으로! 단독으로! 홍보영상을 제작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항상 취재하고 기사만 쓰다가 연기도 하고, 영상 편집도 해보고, 새로운 것들을 잔뜩 해봤네요. 특히 과에서 배운 프리미어 프로를 쓸 수 있어서 피곤했지만 아주 뿌듯했습니다. 홍보영상의 아이디어 대부분을 편집부장님께서 내셨는데요. 영상 속 대사같이 아주 리스펙트합니다. 처음 찍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연기를 잘해서 놀랐어요. 특히 김효리 기자가 도도한 표정으로 말하는 속사포 주문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봤어? 학보사도 능력이야~’라고 말하는 쌈디로 등장하는데요. 얼굴을 가렸는데도 막상 촬영 들어가니까 어색해서 긴장했어요. (영상에 항상 출연하는 방송국 대단해..) 즐거웠던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번 더 홍보영상을 만든다면 글쎄요. 저희는 원래대로 기사를 쓰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저의 후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른 기자들의 홍보영상 후기도 궁금하시지 않나요? 질의응답을 통해 학보사 45기 기자들의 후기를 모아봤습니다.
Q. 이번에 학보사에서 처음으로 홍보영상을 만들었는데 어떠셨나요?
신지선 기자 갑작스럽게 영상을 만들게 됐는데 하루 만에 촬영한 것 치고는 만족스러웠어요.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더 좋은 결과물을 위해 다들 열심히 임하는 게 부장으로서 뿌듯했습니다.
김형호 기자 항상 고생하는 45기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짝짝짝)
김효리 기자 학보사에서는 영상을 만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의 영상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우리 학보사 부원들은 만능이라고 깨닫는 시간이었죠. 글이면 글, 영상이면 영상. 모든 걸 소화해내는 학보사 최고!
Q. 아이디어 짜는 거 힘들지 않았어요?
신지선 기자 저희 학보사가 항상 즐거운 분위기에 웃음이 끊이질 않아서 아이디어가 쭉쭉 나왔던 것 같아요. 거기다 제가 워낙 아이디어 뱅크라서 딱히 힘들진 않았어요. (웃음)
김형호 기자 저는 거의 한 게 없어서 저보다 더 고생한 45기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다른 학보사 일을 하느라 시놉시스 제작에는 참여하지 못했거든요.
김효리 기자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내다보니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서 어떤 것으로 할지 고르는 게 더 어려웠어요.
Q. 연기 힘들지 않으셨나요? 누가 가장 연기 잘 한것 같아요?
신지선 기자 연기라고 할 것도 없었지만, 정말 오글거려서 죽을 뻔했어요.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최고의 연기상을 준다면 “네!? 등록금이 50% 감면이라고요?”라는 대사를 잘 살렸던 김형호 기자에게 주고 싶어요.
김형호 기자 저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 게 가장 힘들었어요. NG를 가장 많이 낸 건 안비밀. 그리고 “학보사도 능력이야~”라는 대사를 맡았던 배상은 기자가 가장 연기를 잘한 것 같아요! 목소리 연기!
김효리 기자 정말 힘들었어요. 홍보영상을 찍으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죠. 누가 가장 연기를 잘했는지는 못 고르겠지만, 가장 못 했던 사람은 저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연기란 게 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니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Q. 홍보영상을 촬영하며 즐거웠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신지선 기자 쌈디의 사투리를 따라 하며 “학보사도 능력이야”라는 대사를 할 때가 제일 즐거웠던 것 같아요. 다들 비슷하게 잘해서 더 웃겼어요. 하지만 모니터링하는 그 순간에는 너무 수치스러워서 힘들었어요. 차마 볼 수가 없었습니다.
김형호 기자 힘든 순간이 있었다기보다는 연락이 없었던 친구들에게 연락이 와서 깜짝 놀랐어요. 신문방송국 페이스북이 꽤 유명한가 봐요. 그리고 즐거웠던 순간은 이 영상을 보고 지원한 친구들이 있겠다는 생각을 할 때?
김효리 기자 서로의 발연기를 보며 많이 웃었던 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만 촬영된 저희의 오글거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도저히 손바닥을 펴고 볼 수가 없더군요. 오죽하면 영상을 다 찍어놓고 올리지 않으면 안 되겠냐고 할 정도로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Q. 영상 또 제작해보고 싶으신가요?
신지선 기자 영상은 방송국에 맡기고 싶습니다. 홍보를 목적으로 영상을 제작했는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조회수가 올라가지 않기를 바랐어요. 그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김형호 기자 아니요!!!!!!!
김효리 기자 촬영과정은 힘들었지만 한 번 찍고 나니 또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나중에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찍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연기는 안 하는 거로..
Q. 제작한다면 다음엔 어떤 영상?
신지선 기자 정말 그럴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또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면 학보사의 일상과 저의 유머스러움을 담을 수 있는 V-LOG를 촬영하고 싶습니다.
김형호 기자 안 해요!!!!!!!
김효리 기자 곧 들어올 46기 후배들과 함께 학보사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아마 저희의 재미난 일상을 우리 대학교 학우들이 보게 된다면 누구나 학보사에 들어오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렇죠, 여러분~?
이상 학보사 홍보영상 후기였습니다. 다음 호에도 친근하고 재미있는 신방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배상은 기자 rnemf2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