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응원으로 뜨거웠던 백마체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모두가 바라는 종합우승의 영광은 어느 과가 가져갔을까. 바로 백마체전의 우승팀을 생각하면 누구나 물리치료과를 생각할 만큼 여러 번 우승을 했던 물리치료과가 이번에도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계주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여줬던 차재권 학우(물리치료과 2)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경기 연습은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A. 계주 같은 경우 워낙 잘 뛰던 친구들이라 짧은 연습 기간으로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경기 당일 엔트리 멤버를 정할 때 다들 지치고 힘든 상태이다 보니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대화를 통해 잘 극복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백마체전을 준비하거나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 있나요?
A.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이 겹쳐서 충분한 휴식 시간 없이 계속 이어지는 경기를 출전하느라 많은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Q.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무엇인가요?
A. 일단 다들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배려하며 우승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점이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요인 같습니다.
Q. 경기 중 가장 위기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계주경기 중에 한 번 역전을 당한 적이 있었지만 서로 믿고 다들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Q. 호흡이 가장 잘 맞았던 친구는 누구인가요?
A. 굳이 한 명을 뽑을 수 없을 정도로 다들 열심히 해줬습니다. 같이 힘내준 다인이, 지석이, 주형이, 정희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 에이스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특별히 에이스가 되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에이스가 돼 버려서 딱히 비결이라 말할 건 없고 그저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Q. 에이스로서 별명이 있나요?
A. 원래 별명이 없었는데 경기를 마치고 누가 저에게 타조를 닮았다고 해줬어요. 처음 들었던 말이라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Q. 에이스로서 힘써준 팀원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A. 다들 아픈 몸 이끌고 끝까지 경기 잘 마무리해줘서 고맙고 이제 다 끝났으니 푹 쉬었으면 좋겠어. 내년에도 다 함께 출전해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자!
송민희 수습기자 thd80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