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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특집] 백마체전 의료봉사팀 ‘Medic’ 인터뷰

등록일 2019년05월22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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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의 백마체전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재밌게 즐겼던 백마체전 동안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다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럴 때를 대비해 누구보다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의료봉사팀 ‘Medic(메딕)’이 있다. 백마체전 기간 내내 땀을 흘리며 뛰어다녔던 Medic 이재훈 학우(물리치료과 3)를 인터뷰했다.

먼저, Medic에 지원한 계기를 물었다. 평소 스포츠물리치료사에 관심이 많던 이 학우는 “백마체전에서 발생하는 부상을 예방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부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싶은  마음에 Medic에 지원하게 됐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체전 때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대해 묻자 “경기에 참여하는 학우들이 메딕 인원들을 심판이나 총학생회로 착각하고 경기와 관련된 각종 질문을 하면 저희는 메딕이라고 손사래를 치며 설명할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그들은 준비하는 기간 동안 메딕 봉사자들이 자비로 테이프를 구입해 연습했던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교수님들과 졸업하신 메딕 출신 선배들께서 찾아와 격려해주시고 지도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으며, 모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힘든 점은 없었다고 전했다.

체전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다쳤을 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는 무엇이 있을까. “대부분 흙에서 하는 종목이다 보니 찰과상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상처 부위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을 하고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상처 부위에 출혈이 있다면 지혈을 먼저 하고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얼음을 대준 후 상처 부위에 연고를 바르고 밴드나 붕대를 감아주어 마무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들에게 의료봉사란 무엇일까. “저에게 의료봉사란 ‘일상과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신구대학교를 들어오기 전 체육학과를 다니면서 의무트레이너를 시작해 현재도 경기도를 연고지로 하는 모 축구 프로구단 유소년팀에서 트레이너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유소년팀에는 트레이너가 많이 없어 경기 도중 다치면 상대팀이라도 다친 부위를 치료해 주는 것이 일상이며, 소속팀의 승패보다는 경기중에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체전에 참가했던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3년간 메딕을 했고 작년부터 메딕을 이끌어 나가게 되면서 이번 연도부터 다양한 스포츠 마사지를 메딕 교육에 추가하여, 백마체전 한두 달 전부터 방과 후 각 신체 부위별 스포츠 테이핑, 스포츠 마사지를 연습했습니다. 항상 메딕은 백마체전에 참여하는 모든 학우분의 부상 예방 및 악화 방지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메딕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최민영 수습기자 minyoung01234@naver.com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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