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생 서포터즈에 대해 찬성한다. 대학생들은 누구나 대기업에 취업을 하길 원하는데, 대기업이 능력 있는 인력을 원하는 만큼 대기업 취직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은 아직 실력이 부족한 대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대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대외활동을 통해 장학금을 받거나 스펙과 경험을 쌓으려 한다는 점에서 대학생 서포터즈가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인맥을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서포터즈가 대학생들에게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서포터즈는 대학생들의 취업활동에 있어서 매우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서포터즈는 대학생들의 취업을 서포트 해 주는 대기업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대기업이나 은행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젊은 인력을 저렴한 임금으로 모집할 수 있으며,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대학생들에게 채용연계 혜택을 주어 기업의 이미지 또한 좋아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국가적 입장에서 생각해볼 때 졸업을 하지 않은 대학생들이 경험과 실력을 쌓게 되므로 그들의 사회적 역량이 높아지고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국가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이런 대기업 서포터즈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하는 만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기업이 대학생들에게 주는 실무의 질을 높이고 실전에 대한 경험을 더욱 증대시킨다면 대학생 서포터즈의 본연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는 대학생들에게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준다면 기업의 이미지를 증대시키고 대학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것이다. 이런점만 보완한다면 효과적인 대학생 서포터즈 제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최수환 학우(세무회계과 1)
|
|
나는 대학생 서포터즈 제도를 부정적으로 본다. 보통 대기업이나 은행권에서의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은 스펙과 경력을 쌓아 훗날 취업할 때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최근, 학생들의 노동력 착취라는 의견과 더불어 대기업의 젊은이들의 청춘 이용하기 식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대학생 서포터즈에 관한 기사에 따르면 서포터즈나 인턴이 되면 기업의 홍보활동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지만 채용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소정의 활동비와 ‘활동 우수자에 한한’ 인센티브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이는 인턴이 취업을 위한 필수 과정이 됐지만 경험과 실무능력을 쌓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고 있지 못할뿐더러 기업이 청년들을 무급 혹은 저임금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수단으로 밖에 여기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 홍보 전략을 세울 수 있고 마케팅 공부도 하고 스펙도 쌓을 수 있다는 말이 있었지만, 마케팅 제안을 주기적으로 하기는커녕 공지도 자주 뜨지 않는 등, 최근 각 기업체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외활동 모집을 남발하면서 대학생들의 피해 사례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요즘 취업하기가 어려워 휴학을 하거나 스펙을 쌓기 위해 토익, 제2외국어, 인턴십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아이디어의 제공자로 이용하고, 이에 대해 단순한 인센티브나
수료증을 주고 활동 내용에 있는 것들 조차 잘 지키지 않는 기업들의 비윤리적인 행태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나 또한 취업에 대해 걱정하는 학생으로서 기업들의 대학생 서포터즈 제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방식이 고쳐지지 않는 이상 이러한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대학생 서포터즈 제도에 대해 반대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장은솔 학우(관광영어과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