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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중의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

등록일 2020년01월22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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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인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무려 4번이나 재개봉을 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밝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명곡들, 그리고 짜임새 있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스토리가 잘 어우러졌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 감정이입이 더 잘되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소개한다!

수다쟁이 견습 수녀 마리아와 일곱 아이들
활발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에 대해 수녀들은 이렇게 말한다. 수다쟁이, 고집쟁이, 어릿광대라고. 모두 다르게 표현해도 마리아가 수녀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원장 수녀는 마리아에게 네가 진정 원하는 것이 뭔지 알아보라며 마리아를 수녀원 밖인 잘츠부르크 폰 트랩 가의 가정교사로 보낸다. 폰 트랩 가에 도착하자 대령은 아이들을 호루라기로 부르며 소개했고, 마리아에게도 아이들을 부를 호루라기를 준다. 하지만 마리아는 동물들에게나 하는 표현이라며 아이들과 자신 모두에게 모욕적이라고 말해 첫 만남부터 대령과 마찰을 빚는다. 게다가 마리아와 아이들만 남았을 때 아이들은 12번째 가정교사인 마리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가감 없이 표현해 마리아는 착잡한 마음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간다. 식사 중 전보가 도착하고, 전보를 읽은 대령은 궁금해 하는 아이들에게 비엔나로 출발해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슈레이더 부인과 친우인 맥스와 함께 돌아오겠다고 말한다. 그날 밤, 천둥번개에 겁먹은 아이들은 마리아의 방으로 달려오고 무섭고 우울할 때 부르는 노래 ‘My Favorite Things’를 알려주며 친해진다.

Do-re-mi! 폰 트랩 가가 되찾은 음악
마리아는 대령이 떠난 뒤 방 안에 있던 커튼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놀 때 입을 수 있는 놀이옷을 만든다. 그리고 아이들과 시내를 돌아다니며 나눈 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아빠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정교사들에게 못된 장난을 쳤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리아는 엄마가 죽은 후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아이들에게 슈레이더 부인이 오면 불러주자며 노래를 가르치는데 이때 부르는 노래가 바로 유명한 ‘Do-Re-Mi’다. 폰 트랩 대령은 슈레이더 부인과 친우인 맥스와 함께 돌아오며 나무에 매달려 웃고 있는 시골 아이들을 보게 된다. 나중에 자기 자식들이었다는 걸 알게 된 대령은 마리아에게 화를 내고, 이에 마리아는 아이들과 지내며 알게 된 신경 써야 할 점들을 말하며 제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령은 상관할 바가 아니라며 수녀원으로 돌아가라고 외쳤고, 그때 집에서 슈레이더 부인을 위해 준비한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노랫소리를 따라간 대령은 추억에 젖고 수녀원으로 돌아가려는 마리아에게 잊고 있었던 음악을 되찾아줘 고맙다며 계속 있어 달라고 부탁한다.

안녕, 폰 트랩 합창단
폰 트랩 가에서는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고 대령과 마리아는 화해한 뒤 미묘한 분위기가 생긴다. 슈레이더 부인이 제안한 파티에서 함께 춤을 추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점점 더 드러나고 이를 지켜보던 슈레이더 부인은 마리아에게 둘은 서로 사랑하고 있는 거라고 마음을 알려주자 마리아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편지를 남긴 채 홀연히 떠난다. 아이들은 마리아를 그리워하지만, 대령은 슈레이더 부인과 재혼할 것이란 사실을 전하며 이제 가정교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수녀원에 돌아간 마리아는 원장 수녀님과 대화하며 폰 트랩 대령을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원장 수녀님의 말을 따라 행복을 찾기 위해 다시 돌아간다. 하지만 들린 것은 슈레이더 부인과 대령의 재혼 소식이었고 마리아는 상심한다. 대령은 돌아온 마리아를 향한 마음을 지우지 못하고 슈레이더 부인과 이별을 고한다. 사랑을 확인한 마리아와 폰 트랩 대령이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간 사이, 오스트리아는 제3 제국인 독일 나치에 합병되고 대령은 나치로부터 소집 명령을 받는다. 결국 폰 트랩 가는 스위스로 망명을 준비하고 떠나려 했지만 집사의 밀고로 발각된다. 폰 트랩 가족 합창단으로 오스트리아 민요대회에 출전한다고 말해 위기를 모면하고 심사와 시상을 할 때 마리아가 있던 수녀원으로 피신한다. 쫓아온 군인들에게 몇 차례 잡힐 뻔한 위기를 겪지만, 수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알프스 국경을 넘는다.

명곡들의 향연
172분의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없는 이 영화는 중간중간에 삽입된 노래로 관객들을 들썩거리게 만든다. 견습 수녀 마리아의 자격에 대한 수녀들의 생각이 담겨있는 유쾌한 노래 ‘Maria’, 장녀 리즐이 우편배달부 랄프와 몰래 만나 부르는 듀엣곡으로 풋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Sixteen Going On Seventeen’, 대령이 아이들의 노랫소리를 들은 뒤 마리아와 아이들이 준비한 인형극에서 부르는 ‘The Lonely Goatherd’, 폰 트랩 가족 합창단으로 무대에 올라 부르는 노래로 조국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감동을 주는 ‘Edelweiss’ 등 삽입된 노래들은 관객들이 영화에 흠뻑 빠지게 한다.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추천한다!


배상은 기자 rnemf2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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