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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불러 일으킨 의약외품 품귀현상

등록일 2020년03월25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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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2019 nCOVID-19)이 최초로 발생했다. 비말을 통한 감염 때문에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각종 의약외품이 국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수요가 급증해버린 나머지, 약국과 의약외품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되며 구매를 하지 못하는 품귀현상이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마스크는 총 1,062종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132곳이다. 또한, 하루에 총 800만 장의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으며 재고는 3,000만 장에 달한다. 출하 단계에서 현금다발로 매점매석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재고가 남아도 시중에서는 품귀현상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더불어 유통 단계에서도 마스크 매점매석이 빈번히 일어나 소비자들은 비싼 값에 마스크를 구매하거나 구하지 못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지난 26일, 정부가 마스크 공급량을 늘리고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 수출제한 조처를 내렸다. “이전에는 전체 물량의 10%가 전 세계 모든 나라로 수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중국을 특정하거나, 정부에서 퍼주기 방식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견해를 밝혔다.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생산업자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수출이 제한됐다. 또한,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로 신속히 출고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5일, 기획재정부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인 ‘마스크 5부제’를 발표했다. 구매량을 1주에 1인 2매로 한정하며, 요일별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실시하고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을 가동했다. 또한, 마스크 공적공급 비율을 전체 공급량의 80%까지 확대해 공평하고 효율적인 마스크 공급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뚜렷한 오염에 노출되지 않은 보건용 마스크는 동일인에 한해 건조 후 재사용 가능하며, 정전기 필터를 장착한 면 마스크를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국민이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대면뿐만 아닌 재택근무, 휴교, 휴원 등으로 단체 생활을 가급적 자제하며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통해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때이다.


오예림 기자 stcavon@naver.com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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