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대학 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며

등록일 2021년11월17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완료율은 18세 이상 연령을 기준으로 90%에 가까워졌고 먹는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팬데믹 위험은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11월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에 따라 학교에 나오는 학생수는 크게 늘었지만 아직도 코로나19의 위험은 계속 남아있어 비대면 수업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가 남겨준 가장 큰 변화를 생각해 보면 비대면 문화였다. 언택트 시대를 경험하면서 기업은 사무실을 없애고 재택근무를 택했고, 학교는 학생들을 만나지 않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했다.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실험이 우리가 몰랐던 많은 것을 알게 해 준 시기였다. 얼굴을 서로 마주보며 함께 배우지 않고서는 교육 효과를 거둘 수 없을 줄 았았다. 하지만 비대면교육이 가능했을뿐만 아니라 더 좋은 장점도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대면과 비대면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코로나19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했고 산업구조도 변하게 만들었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초연결사회를 실감하게 하였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비대면 시대에 겪은 새로운 경험은 큰 파급력을 일으켰으며 꼭 모이지 않아도 업무가 이루어 진다는 변화를 알게 했다. 아직도 한계는 있지만 가상현실,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기술 발전을 통해 가상세계에서 개인이 소통하기도 하고 업무도 진행하는 미래가 곧 이루어질 것 같다는 전망이다.
 
사회의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너무 크고 빨라졌다. 기업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서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곳곳에서 미래를 위한 고민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을 때 우리 신구대학교의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지난 달 마무리된 디지털 신구EXPO 2021 속에서 우리는 그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유튜브 방송으로 각 학과의 전시 개막식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했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를 설정해 각 학과의 산학협력과 교육의 성과물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빠른 속도로 적용되고 있는 새로운 기술이 신구대학교 캠퍼스와 가상 공간에서 함께 펼쳐졌고, 몇 개 학과가 아닌 전학과에 걸쳐서 열렸기 때문에 우리 대학 교육의 미래를 밝게 예측해볼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미래의 화두는 지속가능성이다. 지속가능성이란 용어는 이제 환경에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며 우리 대학의 교육방향에도 예외없이 적용된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무한성장을 추구하기보다 미래 세대와 함께 다 같이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세상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게 바뀌었고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 바뀐 세상에서 새로운 경쟁력은 확보하고 있는지?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학교와 학생의 대답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귀결된다고 본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실험은 금방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인류가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교육하는 시대, 평생을 공부하며 다전공을 배울 수 있는 시대, 집 안에서 많은 공부와 일이 함께 이루어지는 시대를 예측하며 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민해야 할 때이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