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한 번쯤은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내 취업과 비교해 해외 취업의 정보를 얻거나 스펙을 쌓는건 쉽지 않고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해외 취업 문턱은 점점 높아져 가는 게 현실이다. 이번 2040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정책이자 해외 취업 희망 청년들을 도와줄 수 있는 국비 지원 연수 프로그램인 K-move 스쿨에 관해 설명하려 한다. 취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얻어가길 바란다.

K-Move 스쿨 신청 방법은?

K-Move 스쿨은 청년들이 해외로 나가 양질의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그에 따른 연수 비용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방법은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www.worldjob.or.kr)에 접속해 해외 연수 과정에서 원하는 과정을 검색 후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하지만 운영기관별 공개 모집공고를 내는 시기가 다르니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접수를 완료하면 서류심사 및 면접을 보게 되고 연수생에 선발되면 운영기관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다. 연수는 기간에 따라 200시간 이상이면 단기, 600시간 이상이면 장기이며 1,000시간이 넘어갈 경우 트랙2로 구분된다. 프로그램별로 지원자의 참여 부담 비용이 다른데 이것은 세부 사항에 적혀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해 지원하면 된다. 또한, 프로그램별로 참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단기는 1인당 최대 580만 원, 장기는 최대 800만 원, 트랙2는 최대 1,3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취업 후에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연수를 무사히 마치면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취업 후에도 여러 사후관리와 혜택 등이 마련돼 있다. 연수를 통해 해외 취업에 성공했을 시 원활한 현지 정착과 장기근속을 위해 해외 취업 성공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근무하는 동안 근속기간을 달성했을 때 온라인을 통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 우대국가와 선진국 분류국가에 따라 지원금액과 지원방식이 달라진다. 우대국의 기준은 25개 선진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이며 선진국의 분류는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외에 총 23개국이 해당한다. 지원금 우대국가의 경우 1년 이상 근속할 시 총 800만 원을 받을 수 있고 선진국 분류국가의 경우 총 4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소개할 혜택은 K-Move 멘토링으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취업 및 정착 등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에 따라 필요한 역량이나 노하우 등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멘토링 해주는 것이다. 참가 자격은 해외 취업에 관심만 있다면 가능하니 연수를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멘토링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멘티 지원 방법은 월드잡플러스 회원가입⯈ K-Move 멘토링 메뉴 접속⯈ 멘토 찾기 및 멘토링 커뮤니티 메뉴 접속⯈ 멘토 찾기 메뉴 접속⯈ 멘토링 신청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멘티의 혜택은 크게 총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정보제공, 취업 상담, 현지 네트워크 안내 등이다. 현지에서 재직 중인 멘토가 제공해주는 생생한 정보를 통해 해당 국가에 대해서 파악하고 이력서 작성 방법이나 국가별 해외 취업 노하우 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한인 기업 등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안내받을 수 있다.

우혜정 기자 hyejeong@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