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수업과 과제에 치여 살면 지치고 힘든 것은 기본이고 자연스럽게 척추측만증, 거북목, 손목 터널 증후군과 같은 병들이 따라다닌다. 하지만 운동은 효과를 보려면 하루에 몇 시간 이상을 꾸준히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마음을 먹고 헬스장에 가도 재미는 없고 실내 공기가 답답하기만 한 사람들은 여기 주목! 즐거움과 상쾌함까지 모두 갖춘 최적의 운동을 소개한다. 바로 사이클링으로 예전에 타봤는데 제대로 운동이 안 되는 것 같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장비부터 타는 법까지 제대로 소개할 테니 사이클링의 매력 속으로 퐁당 빠질 준비를 하시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담이 적은 운동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은 운동이라고 들어는 봤는데 과연 어느 기관에 좋고 어떤 강도로 해야 하며 얼마만큼 운동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는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사이클링은 다른 운동에 비해 신체의 충격이 덜해서 허리나 무릎, 관절에 큰 상해를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어르신과 아이들도 즐길 수 있어 온 가족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많이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충격이 적다고 해서 운동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사이클링을 꾸준히 한다면 폐활량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산소량도 높아지는 등 심폐기능이 발달한다. 또한 하체 근력도 발달하면서 순환기 계통 기능 역시 향상된다. 따라서 부담은 적지만 효과가 좋기에 관절염, 골다공증 환자에게 권장한다. 비만인 사람도 하체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어려운 운동 대신 이번 기회에 자전거를 타보는 것은 어떨까?
무리가 적은 운동이니까 나의 한계까지 타봐도 괜찮겠다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정답은 NO! 부담이 적은 운동이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갑자기 운동량을 급격하게 늘려서는 안 된다. 자칫 관절에 무리가 가해진다면 무릎관절과 인대에 손상을 일으키며 이는 십자인대파열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자신의 체력에 맞춰서 일주일에 3~5일 정도 타는 것이 효과적이다. 체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5~8km 정도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Step By Step! 장비부터 철저히!
자전거만 있어도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지만 제대로 하려면 철저하게 장비를 챙기는 것이 우선이다. 먼저 안전을 위해서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도로교통법 제 4항에 헬멧은 자전거 운전자 및 동승자가 착용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니 이왕이면 꼭 챙겨야겠지? 이외에도 몸에 맞는 사이클링 슈트를 착용해주면 좋다. 슈트는 가볍고 땀 흡수를 도와서 일반 운동복을 입는 것보다 몸을 편안하게 해줘 몇 배는 더 쉽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오랫동안 자전거를 탈 거라면 젤 패드를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젤 패드는 자전거 속바지에 부착해서 나오는데 이것을 착용하면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도 패드가 쿠션 역할을 해줘서 엉덩이가 덜 아프기 때문이다. 겨울이라면 얇은 장갑을 착용하고 시린 바람에 대비해 고글을 챙겨주면 좋다. 이외에도 당과 수분의 부족에 대비해 초콜릿이나 포도당, 이온 음료와 물 등을 챙겨준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사이클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양도 성능도 너무 다양한 자전거들
사이클링을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은데, 과연 어떤 자전거가 나에게 적합한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목적과 지형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는 도로 중심의 사이클과 산과 같은 험로 위주의 산악용 자전거, 기타 자전거로 나뉜다.
도로 중심의 사이클은 로드, 트랙, 픽시 바이크가 있다. 이 중 트랙 바이크는 속도 위주의 바이크라 고정기어이며 브레이크가 없고, 픽시 바이크 또한 싱글 기어와 패달 고정,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에 자전거를 고를 때 이 점을 고려해 구매해야 한다.
산악용 자전거는 XC레이싱, 올마운틴, 프리라이딩, 다운힐 등이 있다. 이 자전거들은 산악용이라 해서 무조건 바퀴가 두껍지 않다. 또한 같은 산악용이라도 극단적인 지형에 적합할 수도 완만한 지형에 적합할 수도 있다. 그러니 무조건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이 도전하려는 코스에 적합한지 자세히 알아보는게 좋겠지?
시작이 반이다! 지금부터 당장 도전해보자
해보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지금 당장 도전해보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두려움을 뒤로 하고 일단 자전거를 타보면 시원한 바람과 스쳐 지나가는 아름다운 풍경의 매력에 푹 빠질지도 모른다. 처음 타기가 겁난다면 내 지역의 자전거 동호회를 검색해 사람들과 함께 달려도 좋다. 또한 휴대폰에 자전거 내비게이션 앱, 속도 측정기 앱 등 사이클의 재미를 부가시켜줄 다양한 앱들이 있으니 활용해보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사이클링 마스터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이하원 기자 dos0212@g.shi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