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2022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피, 땀, 눈물이 담긴 베이징 올림픽

등록일 2022년03월16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감동을 선사했던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지난달 20일 무사히 막을 내렸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총 9개의 메달을 따내며 최종 순위 14위로 마무리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한 올림픽 소식을 3월 세모이로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와 국경을 초월한 감동 스토리까지 살펴보겠다.

 


베이징 올림픽을 빛낸 ‘패션들’
선수들의 노력을 더욱 빛나게 했던 것은 선수들이 입고 있는 ‘유니폼’에 있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올림픽에서 입는 옷인 만큼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개회식부터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트, 스노보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보여 준 의복들은 매 순간 뜨거운 화제가 됐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은 미국 의류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대부분 원단이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다. 또한, 태백산맥 정상에서 휘날리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공식 단복은 한국적인 멋을 잘 살렸다는 평을 들었고 우리에게 가장 많은 메달을 선물했던 쇼트트랙 선수들이 입었던 유니폼 ‘트리코’도 태극기의 요소를 살려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전달했다. 미국이 선택한 ‘랄프로렌’은 성조기의 파란색, 빨간색, 하얀색을 적절하게 드러내는 디자인과 더불어, 유니폼 곳곳에 ‘USA’를 큼지막하게 배치함으로 애국심을 고취해 한눈에 ‘미국답다’라는 느낌을 들게 했다. 호주 선수단은 개막식 때 국가의 전통색인 노란색과 초록색이 들어간 방수 패딩을 입었으며 안에는 USB로 충전하는 발열 조끼도 입어 추운 날씨를 단단히 준비했다. 또한, 정장 스타일 코트 안감엔 그동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호주 선수 265명의 이름이 모두 적혀있다.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 선수의 감동적인 우정
한국과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선수들의 우정이 여러 네티즌을 울렸다. 고다이라 나오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해 17위를 기록했다. 고다이라는 해당 종목의 올림픽 신기록 보유자이며 평창 동계 올림픽 챔피언이다.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는 현역 시절 라이벌이자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이상화는 KBS 해설위원으로 고다이라의 경기를 지켜보며 17위를 기록한 고다이라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고다이라는 “상화가 어디 있냐”며 이상화를 찾았다. 그는 한국말로 “상화, 잘 지냈어? 보고 싶었어요. 오늘 안 좋았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우정에 네티즌들은 “국경을 초월한 스포츠맨십이란 이런 거”, “눈물 나네”, “정말 아름다운 친구이자 라이벌”, “뭉클하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쇼트 트랙 남자 계주 5,000m 곽윤기 ‘BTS 세레머니’ 시상식 댄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곽윤기로 구성된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은 6분 41초 679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 후 곽윤기는 단상에 올라 BTS의 다이너마이트 안무 세리머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곽윤기는 “평소에 방탄소년단 분들의 팬이다. 올림픽 초반에는 편파판정 논란 등으로 우리가 많이 힘들었다. 그때 마침 RM님의 위로를 받고 어떻게든 보답을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BTS 리더인 RM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실격당한 황대헌 선수의 경기 영상에 박수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이모티콘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선수를 응원했다.

 


황수진 기자 ghkdtnwls312@g.shingu.ac.kr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