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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언덕에서 나날이 발전하길

등록일 2022년03월16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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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위험이 남아 있는 가운데 전면 대면수업으로 시작한 2022학년도 1학기 개강은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좋은 출발이었다. 봄기운과 함께 학교 구석구석은 삼삼오오 모여 다니는 학생들로 활기찼고 오랜만에 다시 보는 교내 식당의 긴 줄은 낯선 느낌마저 들게 했다.

학기 초에는 대학생으로 새 출발을 시작한 신입생들이 여기저기서 강의실을 찾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개강으로 만나게 된 학생들의 밝은 얼굴과 웃음소리는 지난 2년간 적막하기만 했던 캠퍼스 분위기를 환하게 바꿨다. 정상적으로 개강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경계는 늦추지 않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확진자 수는 연일 증가하여 3월 9일부터 15일까지의 주간일평균 33만6천9백82명으로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을 비롯해 많은 환자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주일 격리 후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어지기 때문에 수업 진행에는 큰 차질이 없어 보인다.

 

신입생들은 각자의 기준에 따라 대학과 전공을 선택해 입학했는데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알 수 없으므로, 하나만 골라야 하는 선택에 무척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고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한다고 해도 학생은 늘 불안정한 상태일 수밖에 없다.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 탓도 있겠지만, 본인의 결정에 대해 뚜렷한 확신을 하기에도 아직은 사회경험이 부족하다. 그 이유에서 인지 대학에 진학한 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어느 대학에나 많다. 내가 선택하였지만 하고자 하던 방향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또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포기를 결정한다. 하지만 나에게 전공이란 어떤 의미인지는 경험해보지 않고는 잘 알 수 없고 이렇다 하고 쉽게 단정할 수도 없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데 끝까지 가보면 알게 된다고 본다. 한 분야를 꾸준히 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발견하고 일이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한 과정을 잘 마쳐야 다음에 더 큰 관문도 넘을 수 있으므로 절대 포기하지 않는 신입생이 되면 좋겠다.

 

이제 능력 중심의 사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2~3년간 전문학사 과정을 마치고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공분야 지식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배움의 터전에서 리더의 자질을 기르고 전공분야의 전문성과 실력을 길러나가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길 바란다. 특히 전공 분야에서 요구하는 자격증 취득에 소홀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여 자격증을 통해 전공분야 실력을 인정받으면 좋겠다.

준비과정이 힘들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더 잘 활용했다는 증명이 되기 때문에 사회에 나갔을 때 힘들었던 만큼 그 노력은 높게 평가될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새로운 취업환경과 온라인 면접 등 지금까지와 다른 채용방식에 대해서도 적응할 필요가 있다. 학생 혼자 준비하기보다 학교의 도움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또 창업 준비와 코딩 등 새로운 교과목, 글로벌 역량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으므로 학교의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배움의 폭을 넓혀가기를 바란다. ‘천리길로 한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시작이 중요하다. 희망의 언덕 신구대학교에서 신입생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나날이 발전하여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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