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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어학연수 수기

등록일 2014년03월11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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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문화 다양성을 체득하다
 




어학연수 첫 날, 긴 시간의 비행 끝에 호주의 골드 코스트에 도착했다. 홈스테이 가족을 만나기 전에 다른 생김새와 문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이런저런 걱정을 했지만 내 우려와는 달리 반갑게 맞아주셨다.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인종, 국적, 문화 등은 다르지만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우리가 홈스테이 부모님께 한국 요리를 해드렸던 날이다. 한인 마트에서 직접 불고기 재료를 사서 밥과 함께 요리하고 후식으로 호떡을 만들어 드렸는데, 정말 맛있다며 좋아하시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어학연수 두 번째 날부터는 학교에 가서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시험을 통해 반 배정을 받았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돼서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데에 조금씩 익숙해졌다. 또한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고, 일상생활과 각 나라의 문화, 생활 방식 등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학교생활 이외에도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수영을, 주말에는 다양한 견학 활동을 했었는데 이 또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다. 모든 프로그램과 활동들도 재미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여행은 휴양지인 골드 코스트와는 달리 대도시의 매력이 있는 브리즈번 여행이었다.
한 달간의 어학연수를 통해 나는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이며 배우고 채워 나아가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인지를 깨달았다. 또한 영어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내적 동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다양한 생활 방식과 문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친구가 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서 행복하다.

김고은 학우(관광영어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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