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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알면 매력 있는 세계의 속담&관용어

등록일 2024년03월13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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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어른들이 지나가듯이 하는 말을 유심히 들어봤는가? 어른들이 하는 말 중 대부분을 들어보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와 같이 속담이나 관용어를 인용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우리 인생 속에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속담이나 관용어는 사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존재하고 있으며, 각자의 문화가 녹아있어서 매우 재치있다. 자 그럼 세계 여러 나라의 속담과 관용어가 어떤 게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독일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음식, 소시지와 관련된 속담과 관용어

독일하면 떠오르는 음식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사람들은 대부분 맥주&소시지가 떠오른다고 말을 하는데, 그만큼 독일에서는 소시지가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음식이다. 여기 “Es geht um die wurst” 이 문장을 직역하면 ‘이것은 소시지에 관한 것이야’라는 뜻으로 의역하면 ‘지금이 아니면 절대 못한다’라고 할 수 있다. 옛날에는 육류가 귀했던 사회였기에 소시지는 매우 귀하고 사치스러운 음식이기에 이러한 표현이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소시지와 관련된 관용어가 하나를 더 소개해보자면, “eine Extrawurst bekommen”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은 직역하면 ‘여분의 소시지를 주다’ 로 번역하고 직역하면 ‘누군가의 편의를 봐주다’라는 표현이 된다. 소시지를 하나 더 준다는 것은 귀한 소시지를 줄 만큼 누군가를 존중하고 아끼고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속담과 관용어

중국의 드라마는 매우 다양한 장르가 제작되고 있어서 나오는 대사나 단어들이 매우 다르다. 그러나 장르와 관계없이 자주 등장하는 속담과 관용어가 있는데, 그 중 몇 개를 소개하려고 한다. “车到山前必有路(chē dào shān qián bì yǒu lù)”라는 속담은 ‘수레가 산 앞에 이르면 길이 있다’라고 직역되며 뜻은 ‘궁하면 통한다’이다. 이 말은 우리나라의 ‘산 입에 거미줄 치랴’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며 주로 여러 인물의 대사로 쓰이는데, 대표적으로 협상을 하는 인물들이 이러한 대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不见棺材不落泪(bù jiàn guān cái bù luò lèi)”는 관용어가 있는데 직역하자면 ‘관을 보지 않으면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이 관용어를 의역해보면 ‘최후의 결과를 보기 전까지는 그만두지 않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열정적인 인물이나 목표가 있는 인물들이 이러한 관용어를 대사로 쓴다.

 


한국 속담과 유사한 뜻을 가진 미국 속담과 관용어

세계 여러 나라의 속담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속담과 전혀 다른 부분이 보이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나 미국의 속담과 관용어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속담과 매우 유사한 부분이 보이는 말들이 몇 개 있는데 그러한 말에 대해 한 번 살펴보자. 일단 “Don’t jugde a book by its cover”라는 속담은 ‘책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직역되는데, 우리나라에서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라는 말을 책에 비유해서 말하고 있다. 또, “The glass is always greener on the other side”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 속담은 ‘남의 잔디가 항상 더 푸르게 보이는 법이다’라고 직역되며 우리나라 속담인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법이다’ 와 매우 유사하게 쓰이고 있다.

 

 

여민영 기자 myeo0302@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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