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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계획하고, 실천하라!

등록일 2013년07월29일 11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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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주 법인근무 박정선 동문
 
누구나 한번쯤 유학과 해외 취업을 꿈꿔 보기도 한다. 스펙 쌓기에 목매이다 보면 정작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목표의식을 잃는 경향이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불굴의 의지로 삼성전자 호주 법인에 취업한 박정선(세무회계과 06학번) 동문을 만나봤다.

요즘같은 취난 속에서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에 취직한 남다른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신구대학에서 회계를 배우고 호주로 유학을 가게 돼서 회계 과목은 조금 했지만, 호주 대학에서의 성적은 제가 예상했던 만큼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제가 처음 유학을 결심하며 생각했던 것보다 학습 수준은 훨씬 높았고, 언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포기하고 그냥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열심히 했어요. 신구 교수님들의 위로와 격려도 있었고요. 꾸준히 노력하면 안 될게 없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현재 삼성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사실 호주에서의 취업은 한국과는 조금 다르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닙니다. 저는 관리회계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면, 관리회계란 내부 관리인들이 요청하는 손익계산서와 매출예상 등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입니다.”

유학은 누구나 한번은 꿈꾸는 것이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유학을 떠날 결심을 하게 된 계기와 어떻게 준비했는지 물었다.

유학을 결심한 것은 2학년 1학기 방학 때입니다. 왠지 더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 1학기 방학 때 바로 주말반 영어학원(IELTS)에 등록하고 유학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유학까지 생각한 건 주변 환경 때문인 거 같아요. 미국 연수를 다녀오신 후 유학 정보를 많이 주신 교수님, 당시 호주지사에서 일하시는 한국 직장동료들, 어학연수를 다녀온 영어학원 친구들. 이분들을 통해 유학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 같아요.”

박동문이 졸업한 매커리 대학(Macquarie University)은 호주에서도 회계학 명문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유학 시절, 나름대로의 보람과 어려움에 대해 들어봤다.

대학 캠퍼스를 누리고 잔디밭에 앉아 친구들과 지내던 그 순간들이 지금 생각하면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상상했던 것처럼 호주학생들과 많이 같이 지낼 기회가 없었던 게 아쉬웠습니다. 회계과에는 대부분이 동양인들이 많거든요. 또 어려움이라면 우리나라와 달리 참여하고 발표해야 하는 수업방식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처음 우리 대학 세무회계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묻자 당시 다니던 회사의 매니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여자 매니저였는데, 여자에게 전문직으로 회계가 좋다면서 꼭 대학에 들어가 회계를 배워야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재학 중 공부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되었고, 좋은 친구들과 교수님들 덕분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구대학교 후배들 특히, 유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부탁했다.

유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용기 있게 도전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는 집이 부자라서 유학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잘해서도 영어에 재능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남들처럼 꿈꾸고 계획한 대로 실천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후배님들, 계획하고 용기 있게 도전하세요.”라며 겸손하지만 의지를 담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예솔 기자 ys_12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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