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공부 등 자기발전 원했지만 아르바이트에 매진”
대학생들에게 방학은 누구의 통제나 간섭도 받지 않고 스스로의 시간을 요리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가치 있고 귀중한 시간이다. 신구학보 288호에서는 그런 하계방학 만족도와 계획한 일을 얼마나 실행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학우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편집자주>
신구 학우들은 약 두 달 간의 방학 생활을 매우 만족스럽다 6%, 만족스럽다 35%, 보통이다 42%로 응답해 대부분이 무난하고 만족스러운 방학 생활을 보냈다고 답했다.
학우들은 방학 동안 꼭 하고 싶었던 일로 어학공부(31%), 건강관리와 여행(각각 19%),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12%), 아르바이트(11%) 등을 꼽았지만, 실제로는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38%)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 동안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고 대답했던 어학 공부를 했다고 대답한 학우는 19%에 그쳤다.
우리 대학교에는 방학기간에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68%의 학우들이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대답해, 그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학우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이 필요해 보인다.
설문에 참여한 학우들의 7%만이 계획을 모두 실행했다고 답했으며, 그럭저럭 실행했다는 답변이 58%로 가장 많았다. 전혀 실행하지 못했다는 학우는 27%였으며,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다는 답변도 8% 있었다.
계획을 실행하지 못한 이유로는 ‘잠이 많아서’, ‘활동하기에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돈이 부족해서’, ‘실행 불가능한 계획을 세워서’ 등을 이유로 꼽았다.
온다현 기자 ohns7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