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의 중요한 행사인 신구엑스포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됐고, 백마대동제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렸다. 신구학보사는 신구엑스포와 백마대동제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 대학교 학우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편집자주>
신구엑스포와 백마대동제에 학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에 대해서 ‘보통’이라고 응답한 학우가 51%였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응답한 학우가 32%로, 비교적 많은 학우들이 신구엑스포와 백마대동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한 학우들은 17%였고, 그 이유로는 ‘수업 병행으로 볼 시간이 없어서’, ‘흥미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등이 있었다.
이번 신구엑스포에 대해 54%의 학우들이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보통’이 37%, 불만족한 학우들은 9%로 대체로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우들은 체험이나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그 이유로 꼽았으며, 불만족하다고 응답한 학우들은 수업시간과 겹쳐서 참여하지 못했거나 체험코너의 대기시간이 길었던 것을 불만의 이유로 대답했다.
신구엑스포에서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으로는 학과 이벤트가(33%) 꼽혔고, 다음은 졸업작품 전시(29%), 졸업작품 발표(2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문화센터 이벤트(1%), 착한장터(2%), CEO특강(3%)은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올해 처음 진행된 인문학페스티벌(0%)과 창업골든벨(0%)에 응답한 학우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프로그램 홍보 방법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학과 이벤트 중에서는 패션디자인과의 패션쇼가 기억에 남는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유아교육과의 페이스페인팅, 원예디자인과의 졸업작품전이 잇따랐다.
한편 ‘Turn Up’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40회 백마대동제의 만족도에 대해 44%의 학우들이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41%의 학우들이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니 재밌었다’, ‘학우들의 끼와 재능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등이 있었다.
백마대동제에 불만족한 학우들은 15%로, ‘다른 대학교에 비해 축제의 규모가 작다’, ‘홍보가 잘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족스러웠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인 만족도를 봤을 때 이번 백마대동제는 무난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학우들은 백마대동제에서 초청가수 공연(39%)이 가장 재밌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답했으며, 히든신구(26%), 불꽃놀이(12%), 찬조공연(9%), 커플·솔로게임(8%), 이벤트 게임(6%)이 뒤를 이었다.
신구엑스포와 백마대동제의 진행기간에 대해서 적절하다고 응답한 학우들은 73%로 행사기간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업과 병행하여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병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52%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수업을 단축하여 참가하면 좋겠다는 의견은 42%가 나왔다. 수업과 행사진행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지 기자 jowh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