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5년 2월 25일
▶장소: 복지관 219호
▶참여: 김도훈 총학생회장(환경조경과 3)
정진호 대의원회의장(지적정보과 2)
복성연 학회장연합회장(글로벌경영과 2)
▶진행·정리·사진: 김강희 기자, 정예진 기자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자치기구의 임원들도 각종 행사 준비로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학생자치기구는 학우들의 대표로서, 학교의 크고 작은 일들을 책임지고 진행한다. 신구학보 292호에서는 2015학년도 학생자치기구 대표들을 만나 올해 계획과 각오를 들어봤다.
Q. 각 학생자치기구가 하는 일을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김도훈 학우 총학생회는 형식적으로는 7,000명의 학우들을 대표하는 자치기구지만, 실질적으로는 학생이 좀 더 편안한 학교 생활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기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하는 일에는 크게 백마체전과 같은 심신단련 및 학과 간 화합을 위한 체육활동, 백마대동제와 같은 문화 활동, 백마골든벨과 같은 학술활동 등이 있고, 작게는 학우들의 요구를 반영한 복지 활동으로 신문고 건의함과 작은 공모전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복성연 학우 학회장연합회는 주로 학과 행사를 진행하고, 총학에서 주최하는 학교 행사에서 학과 간에 충돌이 없게 돕는 일을 합니다. 주로 백마체전 때 자리 다툼이나 판정 시비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진행, 기타 학생처 주관 행사를 지원하고 협조합니다.
정진호 학우 대의원은 학우들이 납부한 학생회비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학생회비가 어디에 사용됐는지, 적절히 집행됐는지 감사하는 일을 하고 학과에서 내는 회비 또한 저희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해 열리는 총학생회장과 부회장 선출을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있습니다.
Q. 각 자치기구의 대표로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김도훈 학우 학교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학우들이기 때문에, 학우를 위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이 누군가에게는 2년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3년일 수도 있는데, 그 기간 동안 좀 더 즐겁고 추억에 남을 수 있게 돕고 신구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성연 학우 저는 학회장들이 소통할 수 있게 회의를 소집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공유하고 조율하여 학회장들이 화합하게 하는 일이 제 역할입니다.
정진호 학우 대의원회의 대표로서 대의원들이 하는 학생회비에 대한 감사, 예산 및 결산안의 심의와 승인 하는 등 대의원회를 총괄하는 것입니다.
Q. 올해 각 자치기구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도훈 학우 첫 번째 목표는 앞으로 진행할 프로그램에 있어서 학우들의 참여율을 최대한 높이는 것입니다. 두 번째 목표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학우들이 우리 대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복성연 학우 저희는 임기 동안에 학회장 임원들과 즐겁게 일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진호 학우 학우들이 납부한 학생회비에 대해 확실하게 어디에 쓰이는지 발표를 해서 학우들이 불편함 없이 재밌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활동해 나갈 계획입니까?
김도훈 학우 ‘사람이 즐거워야지 일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즐거운 총학생회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가족이 화합하지 못하면 그 한 나라가 망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총학생회 내에서 화합하고 즐겁게 일을 해 학교 전체를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복성연 학우 학과별로 특성이 있습니다. 그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게 할 것이고, 학교행사에 있어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타 자치기구와 원할한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진호 학우 학생회비와 학회비가 어느 곳에 쓰였는지 다 알 수 있게 학과 게시판 등에 공지하여 학우 분들이 의아해 할 일이 없도록 모든 것을 알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Q. 매년 학생자치기구 앞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며 앞에 이름을 붙이던데요. 올해는 그 이름이 무엇이고, 어떤 뜻을 담고 있나요?
김도훈 학우 이번 총학생회 이름은 한빛입니다. 한빛은 세상을 이끄는 ‘환한 큰 빛이 돼라’는 뜻으로 학생들의 등대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이름을 짓게 됐습니다.
복성연 학우 라온 학생회장연합회입니다. 라온은 ‘즐거운’ 이라는 순우리말입니다.
정진호 학우 저희는 이번에 해랑 대의원입니다. 해랑의 뜻은 ‘해와 함께한다’는 뜻으로 순우리말입니다. 매년 이름이 다른 이유는 해마다 새로 정한 의미로 일하겠다는 뜻입니다.
Q. 올해에는 어떤 일정들을 준비중인가요?
김도훈 학우 큰 행사만 말씀드리자면 5월에는 백마체전, 9월에는 백마골든벨, 10월에는 백마대동제를 준비 중입니다. 원래 백마골든벨의 이름은 SG골든벨이였는데 SG 골든벨 포인트와 이름이 겹친다는 얘기가 많아서 백마골든벨이란 이름으로 바꾸게 됐습니다.
복성연 학우 저희가 학교를 1년을 다녀보고 임원이 되었기 때문에 각 과 학회장들이 느꼈을 때 학교 행사에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각 과별로 특성을 살려서 보완할 생각입니다. 또한 학회장연합회 활동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소통을 할 계획입니다.
정진호 학우 초반에 예산을 짜고 학생자치기구에서 학생회비를 어떻게 나눌지 예산을 짭니다. 그리고 한 학기가 지나면 방학 기간에 감사하는 일을 합니다. 잘 썼는지 어디에 썼는지 방학 때마다 확인합니다. 그리고 11월 달에 총학생회장 선출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저희 대의원회에서 많은 교내 봉사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Q. 그 중에서 가장 주력할 활동과 일정은 무엇인가요?
김도훈 학우 아무래도 백마체전은 참여율이 높은 편이고 백마대동제 같은 경우는 아직 참여율이 저조한 편이라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백마대동제입니다.
복성연 학우 겨울 간부 수련회 때 나온 얘긴데 백마체전이나 백마대동제 때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너무 없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소규모로 콘텐츠를 늘려보고자 총학생회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른 행사들에 비해서 백마체전과 백마대동제가 중요한 만큼 해당 행사의 콘텐츠를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정진호 학우 아무래도 방학 중에 하는 감사에 가장 주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학우들이 납부한 학생회비에 대해서는 잘못됨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감사 기간만큼은 정말 열심히 일해서 떳떳한 대의원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Q. 그 일정을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요?
김도훈 학우 백마체전 같은 경우는 원래 5일인데 3일로 줄었습니다. 백마체전은 작년이랑 비슷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동제 같은 경우는 좀 다른 방향으로 개선을 할까 생각 중이라 확실하게 결정지은 것이 없습니다.
복성연 학우 총학과의 소통을 통해 일정들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하고 싶다고 무조건 들이밀어도 주최 측인 총학이 거절하면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진호 학우 여태까지 선배님들이 했던 자료들을 보고 부족했던 점을 따지면서 추가할 것은 추가하고 뺄 것은 빼서 더 확실하게 할 예정입니다.
Q. 임원 대표로서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김도훈 학우 7,000명의 학우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마음에 담아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게 하겠습니다.
복성연 학우 저는 각 과의 대표들이 모이는 연합회의 회장이라는 것을 영광으로 알고 학회장들이 임기 동안 문제없이 끝낼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진호 학우 임원대표로서 부족한 점 없이 떳떳하게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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