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남한산 백마체전(이하 백마체전)이 제39대 늘품 총학생회(회장 김솔래)의 주관 하에 5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이번 백마체전은 학업의 중압감을 내려놓고 정서적 안정과 마음의 위안을 찾을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은 ‘Dynamic & Healing’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남자부 종목으로 축구․족구․농구․배구․줄다리기․400m계주가, 여자부 종목으로 배구․발야구․피구․씨름․줄다리기․200m계주가 진행됐다. 올해에는 체전의 역동성을 강조하기위해 작년에 진행됐던 여자부 단체줄넘기 종목 대신 여자 씨름을 새로 포함했다.
첫날인 6일 김솔래 총학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 이숭겸 총장은 “승리에 집착하는 체전이 아닌,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하는 체전이 되어야 한다. 성숙된 질서의식으로 뜨거운 감동과 환호가 있는 역동적 힐링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전년도 남자부 종합 우승과인 토목과와 여자부 종합 우승과인 물리치료과가 우승기를 반납했으며 토목과와 미디어콘텐츠과의 기수, 유아교육과의 치어리더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백마체전 첫째, 둘째 날에는 각 종목의 예선전이 치러졌으며 셋째 날부터는 남․여 줄다리기와 여자부 씨름 경기가 시작됐다. 넷째 날에는 남․여 계주가 진행됐으며 줄다리기와 씨름의 결승전과 각 종목의 준결승전이 있었다.
마지막 날인 10일엔 줄다리기, 씨름 종목을 제외한 모든 경기의 결승전이 치러졌는데,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운동장에서 진행되던 배구와 족구는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모든 경기가 마무리 될 즈음 진행된 치어․기수 전에서는 각 과의 치어․기수들이 그동안 연습해온 공연을 선보였다.
치어․기수전이 끝난 후 진행된 폐막식에선 남․여 종합 우승과와 경기 종목별 우승과, 치어․기수상, 베스트 심판상 등 다양한 상을 시상했다. 남자부 종합우승은 물리치료과가, 준우승은 토목과가 차지했다. 여자부는 9년 연속 우승했던 물리치료과를 제치고 자원동물과가 종합우승을 거머쥐었고, 물리치료과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엄지선 기자 g_g9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