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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즐거움, 쿡방

등록일 2015년05월27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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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음식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맛있는 음식과 그것을 맛깔나게 먹는 연예인들의 모습에 홀려 야식을 주문할 때가 있을 것이다. 오래 전부터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먹방이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해 왔지만 집에서 쉽게 요리할 수 없고 재료 또한 구하지 못해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러한 아쉬움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은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근, 스타 셰프들이 일반 식재료를 가지고 요리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먹방 NO! 쿡방 YES!
요즘 방송가에서 요리와 예능 프로그램이 합친 쿡방(Cook+방송)의 열풍이 불고 있다. 단순히 요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셰프와 연예인 MC가 어우러져 재미와 요리를 할 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높은 시청률을 내고 있다.

또 전문 셰프와 달리 허술하게 요리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에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JTBC에서 방영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올리브TV올리브쇼’, ‘오늘 뭐 먹지?’, MBC의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중인 백종원 셰프가 대표적이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방영 후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백종원 셰프는 인기 연예인과 겨루어 두 번이나 인기 1위를 차지했다.


쿡방의 인기 비결
재미와 거리가 먼 요리 프로그램이 웃음과 감동을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의 식상한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쿡방은 매회 냉장고에 있을법한 재료를 가지고 쉽고 간편하며 레스토랑에서 먹을 법한 고급 요리의 레시피 및 팁을 제공한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의 신선함을 주고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실제로 프로그램에서 제공한 레시피를 참고해 요리한 후 SNS나 블로그에 올려 서로의 요리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전문 셰프들과 연예인들의 입담 또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오늘 뭐 먹지?’MC인 성시경과 신동엽은 요리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요리를 평가하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준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최현석, 샘킴, 김풍, 이원일 셰프 등은 요리 실력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에 예능감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예능의 판도를 바꾼 쿡방
쿡방의 인기에 힘입어 방송국과 셰프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쿡방을 편성한 올리브TVtvN은 케이블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셰프들이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현재 KBS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인간의 조건은 최현석 셰프와 정창욱 셰프를 정규 멤버로 합류시켜 쿡방의 요소를 가미했고, SBS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에서는 레이먼 킴을 섭외하여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안성규 기자 tjdrbzja@hanmail.net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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