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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 특집]아는 사람만 아는 신구클럽

등록일 2015년05월27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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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체전 마지막 날 경기가 모두 끝나고 낮의 열기를 이어갈 밤의 뒷풀이가 시작됐다. 서관과 남관에서 음악이 흐르고 학우들 모두 건물 밖으로 나와 한잔 두잔 주거니 받거니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개개인의 과가 아닌 학부에 속해있는 과 모두 나와 소풍같은 분위기를 만들며 하나 둘 자리를 잡았다. 해가 지기 전 서로의 친구들과 술잔을 들고 체전의 경기가 어땠는지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명장면들을 되새기며 즐거운 대화가 이어졌다.

해가 저물고 노래가 커질수록 하나 둘 물을 뿌리기 시작하며 물총 싸움이 시작됐다. 선배 후배 할 것 없이 서로에게 물장난을 치며 돈독한 정을 쌓았는데 특히 처음 보는 사람들도 서로에게 물을 뿌리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장이었다.

밤이 깊어갈수록 노래 소리는 더 커지고 앉아있던 학우들 모두 일어나 춤을 추면서 아직 식지 않은 백마체전의 에너지를 쏟았다. 과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축제를 즐기면서 서로에게 격려도 하고 웃음도 지으면서 노래에 몸을 맡겼다.

시간이 늦어지자 한 명씩 자리를 뜨고 남아있는 술병들과 쓰레기를 치우며 다시 말끔한 건물의 모습으로 돌려놨다. 학부의 여러 과들이 모여 다툼이 있을 듯 했지만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자세로 매너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유니 수습기자 dldbsl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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