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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평가제도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

등록일 2015년06월24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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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평가제도의 영원한 딜레마
.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는 오늘날까지도 효율성에 있어서 진정성을 두고 논란에 있다. 한양대학교가 2015학년도 1학기부터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병행하여 성적을 부여하는 복합 성적평가 시행안을 적용했다. 다른 대학들도 이런 방식을 수용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에 대해 김태수 학우(IT전공 3)와 신민금 학우(관광영어과 2)의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1. 절대평가 제도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신민금 학우
절대평가의 장점은 기준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기준까지 도달하면 그에 맞는 점수를 얻을 수 있어요. 단점은 점수의 변별력이 낮다는 것입니다. 학점을 내는 기준을 설정하는 것도 어렵고, 만약에 통계를 냈는데 만점자가 많을 경우 1등을 가려내기 어렵겠죠.


김태수 학우
장점은 공부하는 만큼 점수가 나오니까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단점으로는 공부한 만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거죠. ‘나는 이 정도 공부해서 시험을 보면 B 정도 받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문제가 너무 어렵게 나와서 C학점 받고, D학점 받고 심지어 F학점까지 받게 될 수 있어요. F학점을 받으면 학교를 졸업하기 어려워질 것이고 그만큼 학생들의 부담감이 더 커지게 되겠죠.

 



2.
우리 대학교의 절대평가 제도에서 학점을 부여하는 방법이 바람직한가? 개선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신민금 학우
만약 강의를 듣는 모든 사람이 어떤 시험에 대해서 전부 만점을 받았다고 가정해볼게요. 다들 만점인 상태에서 성적을 가릴 수 있는 게 평소점수인데 평소점수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니까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이 문제에 대한 개선점은 시험 하나의 점수 가지고 평가하기 보다는 평소에 태도점수나 학과활동 참여 점수를 따져서 통합적으로 평가했으면 좋겠어요.


김태수 학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절대평가. 지금과 같은 방식의 절대평가는 필요 없어요. 평가 기준이 애매하니까 절대평가인지 상대평가인지 학생들이 혼란스러워 해요. 그리고 대학교가 전문지식을 배우러 오는 곳이지 놀러오는 곳이 아니니까 제대로 공부해서 학점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절대평가를 확실히 해서 학생들에게 점수를 퍼주는 일은 없어야 해요. 교수님들께서 절대평가로 할 것인지 상대평가로 할 것인지 명확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3.
만약 자신이 교수라면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중 어느 제도를 선택하겠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김태수 학우
저는 절대평가요. 이유는 상대평가보다 학점을 받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절대평가를 하는 것이 학우들이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이에요. 교수님도 절대평가를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좀 더 자세하게 가르쳐줘야 학생들이 이해를 하지, 학원처럼 그저 교재를 가르치고 시험 보는 것만 가르쳐 준다면 과연 대학교를 올 필요가 있나 싶어요. 그럴 바에는 전문적인 학원을 다니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절대평가를 해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그에 맞는 논문도 작성하면 좋겠어요.


신민금 학우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학우들이 대학교에 들어와서 학과 공부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절대평가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우들에게 지식을 전달해줄 수 있는 교수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대평가를 하면 점수 받는 것이 좀 더 편해지니까 학생들이 안일해질 것 같아요. 절대평가를 시행해서 전공 공부를 적극적으로 하도록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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