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방학동안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 - 태원배 학우(치기공과 2)

등록일 2015년08월31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이번 방학은 나에게 알차고 유익한 방학으로 기억된다.


먼저 학회장 연합회 소속으로
SGLT(ShinGu Leadership Training)를 베트남에 해외 봉사를 갔다. 처음에는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언어가 통하진 않는 베트남 아이들과 손짓, 발짓으로 소통하고 그 나라 대학생들과 교류하며 대학생들은 다들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보다 굉장히 더웠다
.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였지만 봉사단의 일원으로서 적게라도 베트남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우리가 땀 흘려 봉사함으로써 그들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워도 힘이 났다. 벽화를 그리고, 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초등학생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같은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했던 시간을 가졌다. 봉사를 목적으로 갔지만 배워서 오는 게 더 많은 아주 값진 시간이었다.


베트남은 마치 우리나라의 시골 같은 분위기였다
. 조용했고 여유 있어 보였다. 소도 지나가고 어릴 때 할머니 댁으로 가는 길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의 전력 수급이 안정적이지 않아 정전이 자주 되는 환경은 우리나라와 사뭇 달라 당황했다. 식단도 특유의 향신료 향이 강했던 터라 많이 힘들었지만 관광이 아닌 봉사로 간 것이기에 그 상황을 즐기려고 했다. 봉사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그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이때 조금 더 열심히 할걸하는 후회도 남고 아쉬움도 많이 있는 그런 나의 첫 해외 봉사였다.


그리고 방학 중에 진행된
신구대 리더십 캠프도 방학 중 인상 깊은 시간이었다. 신구 리더십 캠프는 12일로 4대 자치기구와 각 과 학과장님의 추천을 받은 1학년을 대상으로 리더십에 대한 강의와 활동하는 것이 강의를 해주시는 강사님들마다 주제와 방식은 달랐지만 진정한 리더는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알찬 강의들이었다. 리더는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라는 말에 내가 한 과의 리더로서 너무 나 혼자만 가려고 하지 않았나라는 자아성찰을 하는 계기가 됐다. 자아성찰도 하며 이제 남은 학회장 임기에 지쳐있는 내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귀한 강의였다. 1학기보다 더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2학기가 돼보자는 마음도 갖게 해준 귀한 12일이었던 것 같다.


이외에도 방학 때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가장 내 방학을 알차고 뜻 깊게 만들어준
SGLT와 신구 리더십 캠프로 몸도 마음도 힐링 됐다. 또 개강 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학과 생활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드는 방학이었다. 앞으로 남은 방학기간 며칠 남지 않았지만 게을러지지 않고 조금 더 자기 계발하고 전공 실습과 공부 운동도 하며 개강을 준비하려고 한다.


태원배 학우(치기공과 2)

이은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