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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상승 웹툰, 스크린 앞에 다시 서다

등록일 2014년12월02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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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패션왕’, ‘은밀하게 위대하게’, ‘미생’, ‘닥터 프로스트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미 스토리와 캐릭터 등 인기 요소를 검증받은 웹툰의 드라마화는 소재가 고갈되어가는 영화, 드라마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웹툰의 인기

웹툰은 인터넷을 의미하는 웹(web)과 만화를 뜻하는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스크롤 방식으로 볼 수 있도록 기획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2003년 한 포털 사이트에서 처음 등장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웹툰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손쉽게 무료로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가 급증한 것이다. 실제로 등하교, 출퇴근길이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웹툰을 보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웹툰 작가가 될 수 있는 아마추어 승격제도로 독자의 공감을 얻어내는 많은 작품들이 본격 연재돼, 신인 작가의 등용문으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가진 작품을 볼 수 있어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웹툰을 통해 다양한 신조어가 생기기도 하고 독자들은 좋아하는 웹툰이 영화화, 드라마화 되기를 바라며 가상 캐스팅을 해 보는 등 그 인기가 뜨겁다.

인기 웹툰은 이미 대중성을 검증받았고 기존의 독자층이 그대로 시청자가 된다. 제작단계에서부터 이미 어느 정도의 시청률이 확보되기 때문에 웹툰의 영화, 드라마화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재탄생된 작품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

웹툰을 영화, 드라마화 할 경우 스토리의 결말이 이미 오픈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 드라마에 맞게 얼마나 각색을 잘 했는지, 캐스팅 된 배우와 원작의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미생의 경우 드라마의 인기로 원작이 다시 한 번 재조명될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원작의 내용을 현실과 드라마에 맞게 잘 각색했을 뿐만 아니라, 원작에는 없었던 이야기 혹은 크게 조명되지 않았던 인물의 재조명으로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반면 원작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냈지만, 현실성 없는 만화의 장면을 그대로 옮기거나 원작의 긴 내용을 짧은 시간 안에 담아내느라 스토리의 설득력을 잃어 혹평을 받는 경우도 있다.


앞으로 기대해볼 만한 작품?

곧 나올 웹툰 원작 작품들도 많이 있다. 웹툰 작가 순끼의 치즈인더트랩이 드라마로 나올 예정이다. 특히, 요즘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 박해진이 치즈인더트랩에 주연으로 될 가능성이 높아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외에 현빈 주연의 지킬과 나는 이충호 웹툰 작가의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원작으로 내년 1월에 나올 예정이다.



정예진 수습기자 jasmine135@hanmail.net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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