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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없는 100세 시대, 어떤 직업 선택해야 할까? - 유아교육과 조남두 교수

등록일 2015년03월10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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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두 교수(유아교육과)
인간 사회는 개인의 직업을 통해서 유지·성장·발전할 수 있으며, 개인 역시 직업 활동을 함으로써 사회에 소속된 일원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직업은 개인이나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며, 개인과 사회를 연결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직업이란 인간 개체의 생존 발전과 그들의 공동체인 사회적 기능의 역할 분담, 그리고 자아실현을 목표로 하는 지속적인 노동 또는 일을 의미하는 것이다. 직업을 생계를 목적으로 사회구성원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여 일정한 일에 지속적으로 종사하는 사회활동이라고 이해할 때, 성인은 직업을 가짐으로써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꾸리고 사람들과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상부상조하며 전체 사회의 원활한 영위에 기여하게 된다.

직업관은 직업의 선택에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직업관을 분류하면 첫째, 신분적(봉건적) 직업관이다. 이것은 사람이 하고 있는 일, 노동, 직업이 그 소속 사회의 신분과 계층, 인종 등에 따라 정해져 있으며, 낮은 계층이 하고 있는 일을 천하게 생각하고, 높은 계층이 하는 일을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직업관이다. 둘째, 평등적(민주적) 직업관이다. 일이나 직업이 사회적 계층에 따라 구분되거나 그 구분에 따라 하는 일이 차별적이거나 불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직업관이다. 셋째, 생업적(경제적) 직업관이다. 직업을 개인의 경제적 독립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일차적인 수단으로 보는 직업관이다. 넷째, 봉사적(이타적) 직업관이다. 직업을 단순히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나 개인적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고 사회봉사를 위한 역할 분담의 수행으로 보는 직업관이다. 다섯째, 수단적(도구적) 직업관이다. 직업을 자신의 생계유지 수단이나 사회적 지위의 획득 수단이나, 기타 어떤 목적의 수단으로 보는 직업관을 말한다. 여섯째, 목적적 직업관이다. 이는 직업을 자아실현의 장()으로 보거나 취미활동의 연장으로 보는 직업관이다.

오늘날에 나타나는 직업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으로의 전환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쟁 사회에서 기업의 변화도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따라서 평생직장에 대신하여 평생직업의 개념으로 직장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고학력 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이다. 급변하는 노동시장에서는 고학력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다. 셋째, 삶의 질을 높이는 직업 비중의 증가이다. 넷째, 여성 노동력에 대한 수요 증가이다. 다섯째, 인터넷 도입에 의한 직무내용의 변화이다.

그러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과연 어떠한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사회적 환경 속에서 각자의 능력에 따라 누구나 일정한 자격을 갖추면 어떤 직업도 선택할 수 있다. 직업 선택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몇 가지 제시해 본다. 우선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개인의 적성이며, 직업과 직장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직업을 통해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고 재산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경제적 소득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더불어 직업과 일을 통한 자아실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자아실현을 통해서 일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거부할 수 없는 100세 시대의 도래, 그렇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이미 선진국에서는 인생을 재창조한다는 개념으로 시니어 세대들의 일자리나 경제활동의 중요성을 논하고 있다. 오늘날 재택간병인, 시니어용품 머천다이저, 반려동물 매니저, 금융노년전문가 등이 유망직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100세 시대 노후 소득뿐 아니라 일을 통해 건강, 심리안정, 사회적 관계 유지를 위해 직업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직업전문 교육기관인 우리 대학교의 학생은 상기의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100세 시대의 안목으로 직업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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